논어집주

論語集註 爲政 第二(논어집주 위정 제이) 第二章

구글서생 2023. 3. 13. 00:14

▣ 第二章

子曰:
「詩三百,一言以蔽之,曰『思無邪』。」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詩經》 3백 篇의 뜻을 한마디의 말로 개론할 수 있으니, ‘생각에 不正함이 없다.’라는 것이다.”

詩三百十一篇,言三百者,舉大數也。
詩經311인데 3이라고 말한 것은 큰 를 거론한 것이다.

蔽,猶蓋也。
(덮는다)와 같다.

「思無邪」,魯頌駉篇之辭。
思無邪魯頌駉篇의 말이다.

凡詩之言,善者可以感發人之善心,惡者可以懲創人之逸志,其用歸於使人得其情性之正而已。
모든 의 가사가 을 말한 것은 사람의 착한 마음을 感動시켜 奮發하게 할 수 있고, 을 말한 것은 사람의 방탕한 마음을 懲戒할 수 있으니, 效用은 사람들이 바른 性情을 얻는 데에 돌아갈 뿐이다.

然其言微婉,且或各因一事而發,求其直指全體,則未有若此之明且盡者。
그러나 그 말이 隱微하고 婉曲하며, 또 각각 한 가지 일로 인하여 말하여서, 全體를 곧바로 가리킨 것을 찾는다면, 이 말처럼 분명하고도 극진한 것이 없다.

故夫子言詩三百篇,而惟此一言足以盡蓋其義,其示人之意亦深切矣。
그러므로 夫子께서 詩經3에 이 한마디 말이 족히 그 뜻을 다 덮을 수 있다.’라고 하신 것이니, 공자가 사람에게 보여주신 뜻이 또한 깊고 간절하다.

程子曰:
「思無邪者,誠也。」
程子가 말씀하였다.
思無邪이다.”

范氏曰:

「學者必務知要,知要則能守約,守約則足以盡博矣。

經禮三百,曲禮三千,亦可以一言以蔽之,曰『毋不敬』。」
范氏가 말하였다.
배우는 자들은 要點을 아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니, 요점을 알면 要約함을 지킬 수 있고, 要約함을 지키면 該博한 것을 다할 수 있다.

經禮 3백과 曲禮 3條目도 한마디 말로써 그 뜻을 다 덮을 수 있으니, 毋不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