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憲問 第十四(논어집주 헌문 제십사) 第十六章

耽古樓主 2023. 2. 27. 04:49

▣ 第十六章

子曰:
「晉文公譎而不正,齊桓公正而不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晉文公은 임기응변을 쓰고 정법을 쓰지 않았고, 齊桓公은 정법을 쓰고 임기응변을 쓰지 않았다.”
:權也 詐也 =行權(임기응변하다)
=守經(정도를 쓰다)

晉文公,名重耳。

晉文公의 이름은 重耳이다


齊桓公,名小白。

齊桓公의 이름은 小白이다.


譎,詭也。

은 속이는 것이다.


二公皆諸侯盟主,攘夷狄以尊周室者也。

이들 두 은 모두 諸侯盟主로서 夷狄을 물리치고 나라 王室을 높인 자들이다.


雖其以力假仁,心皆不正,然桓公伐楚,仗義執言,不由詭道,猶為彼善於此。

비록 힘으로써 을 가장하여 마음이 모두 바르지 못하였으나, 桓公나라를 칠 때 大義를 내세워 말하였고 속임수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그래도 저것[환공]이 이것[문공]보다 낫다.


文公則伐衛以致楚,而陰謀以取勝,其譎甚矣。

文公나라를 쳐서 나라를 싸움으로 끌어들이고 陰謀로써 승리를 취하였으니, 그의 권모술수가 매우 심하다.


二君他事亦多類此,故夫子言此以發其隱。
두 임금의 다른 일도 이와 같은 것이 많다. 그러므로 孔子께서 이것을 말씀하여 그 숨은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