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憲問 第十四(논어집주 헌문 제십사) 第五章

구글서생 2023. 2. 2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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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五章

子曰:
「有德者必有言,有言者不必有德;仁者必有勇,勇者不必有仁。」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德이 있는 자는 틀림없이 言才가 있거니와, 言才만 지닌 자는 德이 있다고 기필하지 못한다. 仁者는 틀림없이 용기(義理之勇)가 있거니와, 용기(血氣之勇)만 있는 자는 仁을 지녔다고 기필하지 못한다.”

有德者,和順積中,英華發外。

이 있는 자는 和順心中에 쌓여서 榮華가 밖으로 나타난다.

榮華: . 여기서는 말을 이른다. :나무에 핀 꽃 : 풀에 핀 꽃


能言者,或便佞口給而已。

말을 잘하는 자는 간혹 입으로 말만 잘할 뿐이다.

便佞: 교묘한 말로 아첨함

口給:말재간. 구변


仁者,心無私累,見義必為。

仁者는 마음에 私累(사욕의 얽매임)가 없어서 를 보면 반드시 실천한다.


勇者,或血氣之強而已。

용기가 있는 자는 간혹 血氣의 강할 뿐이다.


尹氏曰:

「有德者必有言,徒能言者未必有德也。
仁者志必勇,徒能勇者未必有仁也。」

尹氏가 말하였다.

을 지닌 자는 틀림없이 언재가 있지만, 한갓 말만 잘하는 자는 이 있다고 기필하지 못한다.

仁者는 뜻이 틀림없이 용감하지만, 한갓 용맹스럽기만 한 자는 을 가졌다고 기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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