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論語集註 憲問 第十四(논어집주 헌문 제십사) 第三十三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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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三十三章
子曰:
「不逆詐,不億不信。
抑亦先覺者,是賢乎!」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逆探[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으리라 臆測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일에 앞서서 먼저 깨닫는 자가 현명하다.”
逆,未至而迎之也。
逆은 <일이> 아직 이르지 않은 것을 미리 짐작하는 것이다.
億,未見而意之也。
億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을 억측하는 것이다.
詐,謂人欺己。
詐는 남이 자신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欺: 이치에 맞는 말로 속임
不信,謂人疑己。
不信은 남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말한다.
抑,反語辭。
抑은 反語辭이다.
言雖不逆不億,而於人之情偽,自然先覺,乃為賢也。
逆探하지 않고 臆測하지 않으나, 남의 情僞[실정과 허위]에 대하여 자연히 먼저 깨달아야 바로 현자가 된다고 말씀하였다.
楊氏曰:
「君子一於誠而已,然未有誠而不明者。
故雖不逆詐、不億不信,而常先覺也。
若夫不逆不億而卒為小人所罔焉,斯亦不足觀也已。」
楊氏가 말하였다.
“君子는 誠實에만 한결같이 할 뿐이다. 그러나 誠實하고도 명철하지 않은 자는 있지 않다.
그러므로 비록 남이 나를 속일까 逆探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지 않을까 臆測하지 않더라도 항상 먼저 깨닫는다.
만일 逆探하지 않고 臆測하지 않다가 끝내 小人에게 속임을 당하면 이것도 볼 것이 없다.”
▶罔: 이치에 없는 말로 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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