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三十一章
子貢方人。
子貢이 사람을 비교하였다.
子曰:
「賜也賢乎哉?
夫我則不暇。」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賜[子貢]는 어진가보다.
나는 그럴 겨를이 없노라.”
▶賜也賢乎哉: 고려본에는 賜也賢乎我로 되어 있다. 乎哉를 疑辭로 해석할 것 없이 뜻이 명쾌하다
方,比也。
方은 비교하는 것이다
乎哉,疑辭。
乎哉는 의문사이다.
比方人物而較其短長,雖亦窮理之事。
인물을 비교하여 그 장단을 따지는 것 또한 窮理하는 일이다.
然專務為此,則心馳於外,而所以自治者疏矣。
그러나 이것을 함에 오로지 힘쓰면 마음이 밖으로 달려서,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소홀해진다.
故褒之而疑其辭,復自貶以深抑之。
그러므로 子貢을 칭찬하면서 그 말씀을 의문사로 하셨고, 다시 자신을 貶下하여 깊이 억제하신 것이다.
謝氏曰:
「聖人責人,辭不迫切而意已獨至如此。」
謝氏가 말하였다.
“聖人이 사람을 꾸짖음에 말씀은 박절하지 않으면서도 뜻만은 이미 지극함이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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