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季氏 第十六(논어집주 계씨 제십육) 第八章

구글서생 2023. 2. 23. 03:06

▣ 第八章

孔子曰:
「君子有三畏:畏天命,畏大人,畏聖人之言。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세 가지 경외할 것이 있으니, 
天命을 경외하며, 
大人을 경외하며, 
옛 聖人의 말씀을 경외한다.

畏者,嚴憚之意也。
란 매우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天命者,天所賦之正理也。
天命은 하늘이 부여한 正理이다.


知其可畏,則其戒謹恐懼,自有不能已者。而付畀之重,可以不失矣。
이것이 경외할 만한 것임을 알면 곧 삼가며 두려워함을 스스로 그만둘 수 없어서 부여받은 소중한 것을 잃지 않을 수 있다.


大人聖言,皆天命所當畏。
大人聖人의 말씀은 모두 天命을 보존한 것이니 마땅히 두려워할 바이다.

皆天命所當畏=皆存天命者所當畏(모두 천명을 보존한 것이니)


知畏天命,則不得不畏之矣。
天命을 경외할 줄 알면 그것[大人聖人의 말씀]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을 터이다.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狎大人,侮聖人之言。」
小人은 天命을 알지 못하여 경외하지 않는다. 大人을 함부로 대하며 聖人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輕慢而忽之

侮,戲玩也。
는 희롱함이다.


不知天命,故不識義理,而無所忌憚如此。
天命을 알지 못하므로 義理를 알지 못하여 어려워하는 바가 없음이 이와 같다.


尹氏曰:
「三畏者,修己之誠當然也。
小人不務修身誠己,則何畏之有?」

尹氏가 말하였다.

세 가지 경외함은 자신의 성실함을 닦음에 당연한 것이다.

小人은 몸을 닦고 자신을 성실하게 함을 힘쓰지 않으니, 무슨 경외할 것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