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十七章
子夏為莒父宰,問政。
子夏가 莒父의 邑宰가 되어 정사를 물었다.
子曰:
「無欲速,無見小利。
欲速,則不達;見小利,則大事不成。」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조그만 이익을 보지 말아야 한다.
속히 하려고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조그만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莒父,魯邑名。
거보(莒父)는 魯나라 邑의 이름이다.(莒父(莒子)가 봉해진 莒州를 노나라 사람이 높여서 부름(山東通志). ‘보(父)’는 사람이름에 쓰는 글자이다)
欲事之速成,則急遽無序,而反不達。
일하면서 속히 이루려고 하면 너무 급하여 두서가 없어서 도리어 달성하지 못한다.
見小者之為利,則所就者小,而所失者大矣。
조그만 것이 이익이 됨을 보면 이루는 것은 적고 잃는 것은 클 터이다.
程子曰:
「子張問政,子曰:居之無倦,行之以忠。
子夏問政,子曰:無欲速,無見小利。
子張常過高而未仁,子夏之病常在近小,故各以切己之事告之。」
程子가 말씀하였다.
“子張이 정사를 묻자, 孔子께서 ‘마음에 두기를 게을리하지 말고 실천하기를 충심으로 하라〔居之無倦 行之以忠〕.’하셨다.
子夏가 정사를 묻자,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말라.’고 하셨다.
子張은 언제나 지나치게 고원하여 仁하지 못하였고, 子夏의 병통은 항상 淺近하고 소소한 데 있었으므로 각기 자신에게 절실한 일로 말씀해주셨다.”
▶子張常過高而未仁,子夏之病常在近小는 省文이므로 이것을
子張之病常過高而未仁,子夏之病常在近小而未仁으로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논어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十五章 (0) | 2023.03.01 |
---|---|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十六章 (0) | 2023.03.01 |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十八章 (0) | 2023.02.28 |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十九章 (0) | 2023.02.28 |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二十章 (0)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