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路 第十三(논어집주 자로 제십삼) 第十一章

구글서생 2023. 3. 1. 00:46

▣ 第十一章

子曰:
「善人為邦百年,亦可以勝殘去殺矣。誠哉是言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善人이 나라를 다스리기를 백년 동안 하면 殘虐한 사람을 교화시키고 死刑을 없앨 수 있다.’라고 하니, 진실이구나, 이 말이여!”

為邦百年,言相繼而久也。

나라를 다스리기를 백년 동안 한다는 것은 서로 이어 오래함을 말한다.


勝殘,化殘暴之人,使不為惡也。

勝殘은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을 교화시켜 한 짓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去殺,謂民化於善,可以不用刑殺也。

去殺은 백성들이 에 교화되어 刑罰로 죽임을 쓰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한다.


蓋古有是言,而夫子稱之。

예로부터 이러한 말이 있었는데, 夫子께서 이것을 칭찬하셨다.


程子曰

「漢自高、惠至於文、景,黎民醇厚,幾致刑措,庶乎其近之矣。」

程子가 말씀하였다.

나라는 高祖惠帝로부터 文帝景帝에 이르기까지 백성黎民들이 醇厚하여 거의 형벌을 폐하여 쓰지 않는 데 이르렀으니, 거의 이(승잔거살)에 가까울 것이다.”

 

尹氏曰:
「勝殘去殺,不為惡而已,善人之功如是。
若夫聖人,則不待百年,其化亦不止此。」

尹氏가 말하였다.

殘虐한 사람을 교화시키고 死刑을 없애는 것은 한 짓을 하지 않게 할 뿐이니, 善人功效는 이와 같다.

聖人으로 말하면 백년을 기다리지 않고서도 그 교화가 또한 여기(승잔거살)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