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張 第十九(논어집주 자장 제십구) 第十三章

耽古樓主 2023. 2. 20. 03:48

 第十三章

子夏曰
仕而優則學學而優則仕。」
子夏가 말하였다.
벼슬하고 여력이 있으면 학문을 하고, 학문을 하고서 여력이 있으면 벼슬을 한다.”

優,有餘力也。

餘力[여가]이 있는 것이다.

 

仕與學理同而事異,故當其事者,必先有以盡其事,而後可及其餘。

벼슬과 학문은 이치는 같으나 일이 다르다. 그러므로 그 일을 당한 자는 반드시 먼저 그 일을 극진히 할 수 있은 다음에 그 나머지 것에 미칠 수 있다.

 

然仕而學,則所以資其仕者益深;學而仕,則所以驗其學者益廣。

그러므로 벼슬하면서 학문하면 벼슬하는 데 도움 됨이 더욱 깊어지고, 학문을 하고 벼슬하면 그 배운 것을 증험함이 더욱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