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子張 第十九(논어집주 자장 제십구) 第十四章

耽古樓主 2023. 2. 20. 03:48

▣ 第十四章

子游曰:
「喪致乎哀而止。」
子游가 말하였다.
“喪禮에는 슬픔을 극진히 할 뿐이다.”

致極其哀,不尚文飾也。

슬픔을 극진히 하고 文飾은 숭상하지 않는 것이다.

 

楊氏曰:

「喪,與其易也寧戚,不若禮不足而哀有餘之意。」

楊氏가 말하였다.

喪禮喪具가 잘 다스려지기보다는 차라리 슬퍼하여야 하니, 禮文이 부족하고 슬픔이 유여함이 낫다는 뜻이다.”

 

愚按:「而止」二字,亦微有過於高遠而簡略細微之弊。學者詳之。

내가 상고해보니, 而止[그뿐이다]라는 두 글자는 약간 高遠한데 지나쳐서 세미한 것을 소홀히 하는 폐단이 있으니, 배우는 자가 자세히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