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論語集註 堯曰 第二十(논어집주 요왈 제이십) 第三章 본문
▣ 第三章
子曰:
「不知命,無以為君子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命을 알지 못하면 君子가 될 수 없다.
程子曰:
「知命者,知有命而信之也。
人不知命,則見害必避,見利必趨,何以為君子?」
程子가 말씀하였다.
“天命을 안다는 것은 天命이 있음을 알고서 믿는 것이다.
天命을 알지 못하면, 해를 보면 틀림없이 피하고 이익을 보면 틀림없이 따를 터이니, 어떻게 君子라 하겠는가?”
不知禮,無以立也。
禮를 알지 못하면 행세할 수 없다.
不知禮,則耳目無所加,手足無所措。
禮를 알지 못하면 耳目을 둘 곳이 없고 手足을 둘 곳이 없다.
不知言,無以知人也。」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
言之得失,可以知人之邪正。
말의 잘잘못에 따라 사람의 간사함과 올바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尹氏曰:
「知斯三者,則君子之事備矣。
弟子記此以終篇,得無意乎?
學者少而讀之,老而不知一言為可用,不幾於侮聖言者乎?
夫子之罪人也,可不念哉?」
尹氏가 말하였다.
“이 세 가지를 안다면 君子의 일이 갖추어진다.
弟子들이 이 말씀을 기록하여 篇을 마쳤으니, 어찌 깊은 뜻이 없겠는가?
배우는 자들이 젊어서 이 책을 읽고서도 늙어서 한마디 말씀도 쓸 만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聖人의 말씀을 모독하는 자에 가깝지 않겠는가?
이는 夫子의 罪人이니, 유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해석자의 辯>
2022년 9월 2일 코로나격리기간(8.27~9.2)을 이용하여 지지부진하던 논어집주 해석에 主一하여 41개의 장을 마쳤다. 이것으로 2022.4.15.에 시작된 논어집주 서설을 포함한 511장의 해석을 모두 마쳤다.
코로나가 논어공부에 큰 도움을 준 셈이다.
나의 이 해석은
가능하면 문장을 짧게 자르고,
현토를 없애고,
문장 하나 하나에 한글 해석을 붙였다.
이 해석작업은 전통문화연구회의 권경상선생의 논어집주강독(115강, 126시간 31분)을 시청하며 진행되었으며 성백효 선생의 해석도 참고하였다. 두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022.9.2. 삼천포 우거에서 三反弟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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