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論語集註 公冶長 第五(논어집주 공야장 제오) 第十章

耽古樓主 2023. 3. 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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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十章

子曰:
「吾未見剛者。」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剛한 자를 보지 못하였다.”

或對曰:
「申棖。」
혹자가 대답하였다.
“申棖입니다.”

子曰:
「棖也欲,焉得剛?」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申棖은 욕심이 많으니, 어찌 剛일 수 있겠는가?”

剛,堅強不屈之意,最人所難能者,故夫子歎其未見。
은 뜻이 굳세고 강하여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니, 사람으로서 가장 능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夫子께서 아직 보지 못하였다고 탄식하셨다.

申棖,弟子姓名。
申棖弟子姓名이다.

欲,多嗜欲也。多嗜欲,則不得為剛矣。
嗜慾이 많은 것이다. 嗜慾이 많으면 함이 될 수 없다.

程子曰:「人有欲則無剛,剛則不屈於欲。」
程子가 말씀하였다.
사람이 욕심이 있으면 하지 않고, 하면 욕심에 굽히지 않는다.”

謝氏曰:
「剛與欲正相反。
能勝物之謂剛,故常伸於萬物之上;為物揜之謂欲,故常屈於萬物之下。
自古有志者少,無志者多,宜夫子之未見也。
棖之欲不可知,其為人得非悻悻自好者乎?
故或者疑以為剛,然不知此其所以為欲爾。」
謝氏가 말하였다.
은 서로 정반대이다.
물건을 이길 수 있는 것을 이라 하므로 항상 萬物의 위에 뜻을 펴고, 물건에 가려지는 것을 이라 하므로 항상 萬物의 아래에 뜻을 굽히게 된다.
예로부터 의지가 있는 자가 적고, 의지가 없는 자가 많으니, 夫子께서 한 자를 만나보지 못하심이 당연하다.
申棖은 알 수 없으나, 그 사람됨이 아마도 노한 빛을 띠고 자신을 아끼는 자가 아닐까?
이 때문에 혹자가 하다고 여긴 듯하나, 이것이 바로 이 되는 까닭임을 알지 못하였다.”
得非: [문어] 설마 이랴? 설마 인 것은 아니지? 혹시 이 아닐까? [추측이나 반문을 나타냄.]

表示揣测或反问难道是莫非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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