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三章
子貢問曰:
「賜也何如?」
子貢이 물었다.
“저는 어떠한 사람입니까?”
子曰:
「女器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
曰:
「何器也?」
말하였다.
“어떤 그릇입니까?”
曰:
「瑚璉也。」
말하였다.
“瑚 • 璉이다.”
器者,有用之成材。
器란 쓰임이 있는 완성된 재목이다.
夏曰瑚,商曰璉,周曰簠簋,皆宗廟盛黍稷之器而飾以玉,器之貴重而華美者也。
夏나라에서는 瑚라 하였고, 商나라에서는 璉이라 하였고, 周나라에서는 簠簋라고 하였으니, 모두 宗廟에서 黍稷을 담는 그릇인데, 玉으로 장식하였으니 그릇 중에 귀중하고 화려한 것이다.
子貢見孔子以君子許子賤,故以己為問,而孔子告之以此。
子貢은 孔子께서 子賤을 君子라고 허여하심을 보았다. 이 때문에 자신을 질문으로 삼았는데 孔子께서 이처럼 답하셨다.
然則子貢雖未至於不器,其亦器之貴者歟?
그러하니 子貢은 비록 不器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또한 그릇 중에 귀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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