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七章
孟武伯問:
「子路仁乎?」
孟武伯이 물었다.
“子路는 仁합니까?”
子曰:
「不知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알지 못하겠다.”
子路之於仁,蓋日月至焉者。
子路는 仁에 있어 하루에 한 번이나 1개월에 한 번 이르는 자이다.
或在或亡,不能必其有無,故以不知告之。
혹은 있기도 하고 혹은 없기도 하여 그 有無를 기필할 수 없으므로, “알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셨다.
又問。
다시 물었다.
子曰:
「由也,千乘之國,可使治其賦也,不知其仁也。」
孔子께서 대답하셨다.
“由는 千乘의 나라에 그 軍政을 다스리게 할 수는 있거니와, 그가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다.”
賦,兵也。
賦는 兵(軍)이다.
古者以田賦出兵,故謂兵為賦,春秋傳所謂「悉索敝賦」是也。
옛날에는 토지의 세금을 따져 군사를 내었으므로, 軍을 일러 賦라 하였으니, 《春秋傳》에 이른바 “저희 나라의 軍을 모두 모았다〔悉索敞賦〕.”는 것이 이것이다.
▶敝:謙辭
言子路之才,可見者如此,仁則不能知也。
子路의 재주는 볼 수 있는 것이 이와 같을 뿐이며,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였다.
「求也何如?」
“求(염유)는 어떻습니까?”
子曰:
「求也,千室之邑,百乘之家,可使為之宰也,不知其仁也。」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求는 千室(千戶)의 큰 邑과 百乘(卿大夫)의 집안에 宰가 되게 할 수는 있거니와 그가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다.”
千室,大邑。百乘,卿大夫之家。
千室은 큰 邑이요, 百乘은 卿大夫의 집안이다.
宰,邑長家臣之通號。
宰는 邑長과 家臣의 통칭이다.
「赤也何如?」
“赤은 어떻습니까?”
子曰:
「赤也,束帶立於朝,可使與賓客言也,不知其仁也。」
子께서 말씀하셨다.
“公西赤은 <禮服을 입고> 띠를 띠고서 조정에 서서 賓客을 맞아 대화하게 할 수는 있거니와 그가 仁한지는 알지 못하겠다.”
▶有事則束帶(조정에 일이 있을 때 띠를 가슴까지 올려 띰) 無事則緩帶(평상시의 띠)
▶큰손님: 賓 작은 손님:客
赤,孔子弟子,姓公西,字子華。
赤은 孔子의 弟子이니, 姓은 公西요, 字는 子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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