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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의 허사(虛詞) 適(오로지) |
“適다만 적”자의 본음은 “括묶을괄”[kuò]자였으나 이후 각각 별도의 글자가 되었다. 다만 括는 “適맞을적”자의 간체자로 쓰였다. 고대에는 이 글자는 두 가지 음으로 읽혔는데 일반적으로는 [shì]로 읽혔고 다른 하나는 “오로지”의 뜻으로 쓰일 때는 “嫡아내적”자와 같은 음인 [dí]로 읽혔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이 글자를 “적”으로 읽되, 별도의 글자로 취급하기로 한다. |
(1) “適오로지적”은 부사로 쓰이며 “오로지”로 해석한다.
¶ 一國三公, 吾誰適從? 《左傳 僖公5年》
○ 한 나라에 임금이 셋이니, 나는 오로지 누구를 따라야 하는가?
¶ 楚執政衆而乖, 莫適任患. 《左傳 昭公30年》
○ 초나라는 정권을 잡은 무리들이 서로 사이가 벌어져, 전적으로 환난을 책임질 자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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