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태평한화골계전71-牝牡饅頭 본문
반응형
牝牡饅頭
有一老僧 喜養鷄 語人曰
山中寂寥 養雞所以占時候也 其實利其肉.
어떤 늙은 스님이 닭 기르기를 좋아하여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산속이 적막하매 닭을 기르는 까닭은 시각과 節候를 헤아리기 위함이다“
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 고기를 얻기 위함이었다.
▶ 占時候: 닭을 기르는 것은 닭이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占:헤아리다
然不敢公然食之 別作饅頭二種 以牝牡別之 肉曰牝 蔬曰牡 牡欲賓而牝則爲己.
그러나 공공연하게 먹을 수는 없으매, 따로 만두 두 종류를 만들어서 암수로 구별해 두고, 고기가 든 것은 암컷이라고 하고 채소가 든 것은 수컷이라고 했는데, 수컷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것이고 암컷은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
一日 客到方丈 沙彌誤以牝進.
하루는 손님이 절에 이르렀는데, 沙彌僧이 잘못해서 암컷을 올렸다.
▶ 方丈: 1. 화상(和尙), 국사(國師) 등의 고승(高僧)이 거처(居處)하는 처소(處所).
2. 절을 주관(主管)하는 승려(僧侶).
3. 가로세로가 한 장(丈)인 넓이.
僧曰
今聞貴賓行色 爲設肉饅頭 得罪禪門 多矣.
스님이 말하였다.
“요사이 들으니, 귀한 손님의 행색을 하고 고기만두를 차리게 해서 선문(禪門)에 죄를 짓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客曰
鷄旣有雌雄 饅頭可無牝牡
손님이 말하였다.
"닭에 이미 암컷과 수컷이 있는데, 만두라고 해서 암컷과 수컷이 없겠습니까?"
僧大慙
스님은 크게 부끄러워했다.
반응형
'漢詩와 漢文 > 太平閑話滑稽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평한화골계전73-三藐虎子猫兒 (0) | 2025.01.01 |
---|---|
태평한화골계전72-竊婢八景 (0) | 2025.01.01 |
태평한화골계전70-鐵米銅醬 (0) | 2024.12.31 |
태평한화골계전69-娘之變化 (0) | 2024.12.31 |
태평한화골계전68-都賊耶 盜賊耶 (0) | 2024.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