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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45-許判書誠性執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45-許判書誠性執

耽古樓主 2024. 12. 6. 10:51

太平閑話滑稽傳

 

 

 

許判書誠性執.

判書인 허성(許誠)은 성격이 고집이 세었다.

許誠: 고려 우왕 8(1382)~조선 세종 24(1442). 문신으로 자는 명(), 본관은 하양(河陽)이다.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 ()의 아들이다.

 

鄭次恭以佐郞見謁 許迎謂曰

君名鄭次窮矣

鄭次恭이 좌랑(佐郞)이 되어 뵈었더니, 許誠이 맞으면서 말하기를

"자네 이름이 鄭次窮이지?"

라고 물었다.

鄭次恭: <조선왕조실록>, 세종 21右正言을 지냈다고 되어 있다.

佐郞: 조선 시대에 육조(六曹)에 두었던 정육품 벼슬의 이름이다.

 

鄭改容曰

次恭.

鄭次恭이 얼굴빛을 고치고

“次恭입니다”

라고 말했다.

 

許曰

非次恭乃次窮爾.

許誠이 말하기를

“次恭이 아니라 次窮이잖아.”

라고 했다.

 

聞者笑曰

知次恭之名 孰如次恭而敢執若是乎

들은 사람이 웃으며 말하였다.

“차공의 이름을 앎에 차공 만한 사람이 누가 있다고 감히 이다지 고집을 부린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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