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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화골계전38-孟子是孔子之子 본문

漢詩와 漢文/太平閑話滑稽傳

태평한화골계전38-孟子是孔子之子

耽古樓主 2024. 12. 3. 06:55

太平閑話滑稽傳

 

孟子是孔子之子

 

有姓崔鄭二人 粗解文字.

최씨(崔氏)와 정씨(鄭氏) 두 사람이 글자를 조금 알았다.

 

嘗爲別侍衛入直 於諸輩中論文 傍若無人.

일찍이 別侍衛가 되어 숙직하면서, 동배들 가운데서 글을 논하기를 옆에 사람이 없는 듯하였다.

別侍衛: 오위(五衛)의 하나인 龍驤衛에 속한 장교의 부대다.

 

一日 鄭語崔曰

魏徵是何代人

하루는 정(鄭)이 최(崔)에게 말하였다.

“위징(魏徵)은 어느 시대 사람인가?”

魏徵: 중국 唐太宗 때의 유명한 신하이다. 주서(周書)·수서(隋書등의 편찬에 관여했다고 한다.

 

漢唐人也 又語[孟子是何人] 鄭曰

孟子是孔子之子 程子之父.

崔가 말하기를

"漢・唐 시대 사람이다"라고 하고, 또 말하기를

"맹자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하자,

정이 말하였다.

“맹자는 공자의 아들이요, 정자(程子)의 아버지이다.”

원문에는 대괄호에 들어 있는 내용이 빠져 있어서 문맥이 잘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송본일사본에는 맹자시하인 정왈(孟子是何人鄭曰)”이라고 되어 있고, 민자본에는 "맹자시하인야 정왈(孟子是何人也 鄭曰)”이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는 순암본에 이 부분이 누락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만송본 · 일사본 · 민자본에 따라 보충하고 번역한 것이다.

程子: 정이(程頤, 1033~1107). 중국 북송(北宋)의 대학자로 자는 正淑이다. ()의 아우로 낙양(洛陽) 사람이다.

 

二人互相稱譽 滿座歎其該博.

두 사람이 서로 칭찬하니, 좌중이 모두 그들의 해박함에 감탄했다.

 

有一人文理消優乃曰

孟子三父子何異姓 魏徵一人也 何得居漢唐兩代之中乎

어떤 사람이 글을 앎이 조금 나았으매, 말하기를,

“맹자 삼부자(三父子)는 어찌해서 성이 다른가? 위징은 한 사람인데 어찌해서 한(漢)과 당(唐) 두 시대를 살 수 있는가?”

라고 했다.

: 만송본· 일사본 · 민자본에는 이 글자가 모두 "()"로 되어 있다. 문맥상으로 보나 다른 이들과의 비교 결과로 보나 이는 ''의 착오가 거의 분명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조금"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崔鄭憤然曰

武官讀書略 擧大槪 非如儒者劃破頭髮 至於細微也

최와 정이 성을 내며 말하였다.

“책을 읽음에 무관(武官)은 소략하게 해서 그 대략을 들출 뿐, 선비들이 머리카락을 쪼개고 나누듯이 좀스러운 데에 이름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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