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40장

耽古樓主 2023. 3. 16. 05:15
반응형

孟子曰:
「君子之所以敎者五:
孟子가 말하였다.
“君子가 가르치는 방법이 다섯 가지이다.

下文五者, 蓋因人品高下, 或相去遠近先後之不同.
아래 글의 다섯 가지는, 人品의 高下와, 或은 서로간 거리의 遠近과 先後가 같지 않음으로 因한 것이다.

有如時雨化之者,
時雨(단비)가 化育하듯이 하는 경우가 있으며,

時雨, 及時之雨也.

時雨는 때에 알맞은 비이다.

草木之生, 播種封植, 人力已至而未能自化, 所少者, 雨露之滋耳.

초목이 자랄 때 파종하고 잘 북돋아 주어, 인력이 이미 지극하여도 능히 스스로 화육하지 못하니, 이때 부족한 것은 雨露의 滋養일 뿐이다.

及此時而雨之, 則其化速矣.

이때에 미쳐서 비가 내리면 그 화육함이 빠르다.

 

敎人之妙, 亦猶是也, 若孔子之於顔曾是已.
사람을 교화시키는 묘법도 또한 이와 같으니, 孔子가 顔子와 曾子에 대한 것이 이와 같다.

有成德者有達財者,
德을 이루게 한 경우가 있으며재질을 통달하게 한 경우가 있으며,

, 與材同.

財는 材와 같다.

此各因其所長而敎之者也.

이는 각기 그 所長을 인하여 가르친 것이다.

成德, 如孔子之於冉閔;

達財, 如孔子之於由賜.
德을 이룬다는 것은 孔子가 冉雍과 閔子騫에 대해서와 같고,

達財는 孔子가 子路와 子貢에 대해서와 같다.

有答問者,
물음에 답한 경우가 있으며,

就所問而答之, 若孔孟之於樊遲·萬章也.
물음에 나아가 답한 것이니, 孔子와 孟子가 樊遲와 萬章에 대해서와 같다.
=

有私淑艾者.
직접 가르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감화시키는 사숙(私淑)이 있다.

, 竊也.

私는 삼감이다.

, 善也.

淑은 善이요,

, 治也.

艾는 다스림이라.

人或不能及門受業, 但聞君子之道於人, 而竊以善治其身, 是亦君子敎誨之所及, 若孔孟之於陳亢·夷之是也.

사람이 혹 문하에 이르러 수업하지 못하고, 다만 君子의 道를 남에게 들어서 삼가 자신을 잘 다스리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君子의 가르침이 미친 것이니, 孔子와 孟子가 陳亢(진강)과 夷之에 대해서가 이것이다.

孟子亦曰:
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
孟子가 또한 말하였다.
‘나는 孔子의 門徒가 되지는 못하였으나, 나는 삼가 남에게서 들어서 몸을 선하게 하였다.’

此五者君子之所以敎也.」
이 다섯 가지가 君子가 가르치는 방법이다.”

聖賢施敎, 各因其材, 小以成小, 大以成大, 無棄人也.
聖賢이 가르침을 베풂은, 각각 그 재질로 인하여 작은 사람은 작게 이루어주고, 큰 사람은 크게 이루어주어, 버리는 사람이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