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幾希.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
孟子가 말하였다.
“舜이 깊은 산중에 거처할 적에 목석과 함께 거처하며, 사슴과 멧돼지와 함께 노닐 적에 深山의 野人과 다른 연유가 별로 없었다.
한 善言을 듣고 한 善行을 봄에 미쳐서는 마치 江河를 터놓은 듯이 沛然하여 능히 막을 수가 없었다.”
居深山, 謂耕歷山時也.
居深山이란 歷山에서 밭갈 때를 말한다.
蓋聖人之心, 至虛至明, 渾然之中, 萬理畢具.
聖人의 마음이 지극히 謙虛하고 지극히 智明하여서, 渾然한 가운데 온갖 이치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一有感觸, 則其應甚速, 而無所不通.
한번 感觸이 있으면, 그 和應이 매우 신속하여 통하지 않는 바가 없었다.
非孟子造道之深, 不能形容至此也.
맹자가 도에 나아감이 깊지 않았다면 形容함이 이런 경지에 이르지 못하였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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