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진심장구 상 제1장

구글서생 2023. 3. 18. 07:15

孟子集注

 

孟子集註大全卷之十三 盡心章句上

 

凡四十六章.
모두 四十六章이다.

孟子曰:
「盡其心者知其性也.
孟子가 말하였다.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자는 자신의 本性을 안다.

知其性則知天矣.
그 性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心은 사람의 神明이니, 그것에 모든 理致를 갖추어 있고 萬事에 應하는 것이다.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
性은 사람의 心에 갖추어진 理요, 天은 또 理가 따라서 나오는 것이다.

人有是心, 莫非全體,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盡乎此心之量.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이 전체 아님이 없으나 理를 궁구하지 않으면, 가려진 바가 있어 이 心의 局量을 모두 알지 못한다.

故能極其心之全體而無不盡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그러므로 자신의 心의 全體를 지극히 하여 다하지 않음이 없는 자는, 반드시 理를 궁구하여 性을 알지 못함이 없는 자이다.

旣知其理, 則其所從出. 亦不外是矣.
그 理를 알고 나면 따라서 나오는 것(天)도 마음을 벗어나지 않을 터이다.

以大學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盡心則知至之謂也.
大學의 순서로써 말하면, 知性은 物格을 말하고, 盡心은 知至를 말한다.

存其心養其性所以事天也.
그 마음을 보존하여 그 性을 기름은하늘을 섬기는 방법이다.

, 謂操而不舍; , 謂順而不害.
存은 마음을 잡고 버리지 않음을 이르고, 養은 이치를 따르고 本然을 해치지 않음을 이른다.

, 則奉承而不違也.
事는 받들고 어기지 않는 것이다.

殀壽不貳修身以俟之所以立命也.」
요절하고 장수함에 의혹되지 않아서몸을 닦아서 죽음을 기다림은 천명을 확립하는 것이다.”

殀壽, 命之短長也.
殀壽는 命의 길고 짧음이다.

, 疑也.
貳는 의심함이다.

不貳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不貳란 天理를 앎이 지극함이다. 몸을 닦고 죽음을 기다림은 하늘을 섬겨 몸을 마치는 것이다.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爲害之.
立命은 하늘이 부여해 준 것을 온전히 보존하여, 人爲로써 해치지 않음을 이른다.

程子曰:
心也·性也·天也, 一理也.
自理而言謂之天, 自稟受而言謂之性, 自存諸人而言謂之心.
程子가 말하였다.
‘心과 性과 天은 똑같은 理이다.
理의 입장에서 말하면 天이라 이르고, 禀受한 입장에서 말하면 性이라 이르고, 사람에게 보존한 입장에서 말하면 心이라고 이른다.’
自理而言: 以理而言

張子曰:
由太虛, 有天之名;
由氣化, 有道之名;
合虛與氣, 有性之名;
合性與知覺, 有心之名.
張子(張載)가 말하였다.
‘太虛로 말미암아 天이란 명칭이 있고,
氣化(陰陽二氣의 造化)로 말미암아 道란 명칭이 있고,
虛와 氣를 합하여 性이란 명칭이 있고,
性과 知覺을 합하여 心이란 명칭이 있다.’
太虛:宇宙萬物始原之一. 猶言太極. 氣之本體. 其聚其散變化各物

愚謂盡心知性而知天, 所以造其理也; 存心養性以事天, 所以履其事也.
내가 생각건대, 心을 다하고 性을 알고 天을 앎은 그 理를 깨우치는 방법이고, 心을 보존하고 性을 기르고 天을 섬김은 그 일을 실천하는 것이다.

不知其理, 固不能履其事; 然徒造其理而不履其事, 則亦無以有諸己矣.
그 理를 알지 못하면 진실로 그 일을 실천할 수 없다. 그러나 그 理를 알기만 하고, 그 일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또한 자기 몸에 이것을 소유할 수 없다.

知天而不以殀壽貳其心, 智之盡也; 事天而能修身以俟死, 仁之至也.
天을 알아 殀壽로써 그 마음이 의혹되지 않음은 智가 극진함이요, 天을 섬겨 몸을 닦고 죽음을 기다릴 수 있음은 仁의 지극함이다.

智有不盡, 固不知所以爲仁; 然智而不仁, 則亦將流蕩不法, 而不足以爲智矣.
智에 극진하지 못함이 있으면 진실로 仁을 행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智(시비를 변별함)만 하고 仁을 행하지 못한다면, 또한 방탕한 데로 흐르고 法度가 없어서 智라고 말할 수 없다.
:辨是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