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이루장구 하 제22장

耽古樓主 2023. 3. 20. 03:53

孟子集注

 

孟子曰:
「君子之澤五世而斬小人之澤五世而斬.
孟子가 말하였다.
“君子의 遺澤도 五世면 끊길 터이요小人의 遺澤도 五世면 끊길 터이다.

, 猶言流風餘韻也.
澤은 流風(전해 내려오는 풍격) 餘韻(남아있는 명예따위 )이라는 말과 같다.

父子相繼爲一世, 三十年亦爲一世.
父子가 서로 계승하는 것을 一世라 한다. 三十年을 또한 一世라 한다.
:及身(아래로 내려가며 계산하되 자신을 포함한다) :不及身(위로 가며 계산하되 자신을 제외한다)
15代祖라 부르는 자손은 16世孫이다

, 絶也.
斬은 끊김이다.

大約君子小人之澤, 五世而絶也.
대략 君子와 小人의 유택은 五世면 끊긴다.

楊氏曰:
四世而緦, 服之窮也;
五世袒免, 殺同姓也;
六世親屬竭矣.
服窮則遺澤寖微, 故五世而斬.
楊氏가 말하였다.
‘四世에 緦麻服을 입으니 服이 다하는 것이요,
五世엔 袒免(단문)하니 同姓으로 강등된 것이요,
六世엔 親屬이 다한 것이다.
服이 다하면 遺澤이 점점 미미해지므로 五世면 끊긴다.’
()-웃통 벗을 단 ()-상복 문 (-끊어질 참) (-잠길 침) -줄일 쇄
袒免(단문)-옷을 벗고 갓을 벗는 것으로, 먼 친척의 에 두루마기 오른쪽 소매를 벗고 사각건을 쓰는 略式喪服을 가리킨다, 四世高祖가 같으면 八寸兄弟間인데, 緦麻服(시마복)을 입으며, 五世가 지나 八寸이 넘으면 袒免을 하여 哀悼의 뜻을 나타낸다.

 

予未得爲孔子徒也予私淑諸人也.」
나는 孔子의 門徒가 되지는 못하였으나나는 삼가 남에게서 善하게 되었다.”
私淑:未亲受业而宗仰其学并以之为榜样作为学习的对象

, 猶竊也.
私는 竊(삼가)과 같다.

, 善也.
淑은 善함이다.

李氏以爲方言是也.
李氏(李郁)가 方言이라 하니 옳다.

, 謂子思之徒也.
人은 子思의 문도를 이른다.

自孔子卒至孟子游梁時, 方百四十餘年, 而孟子已老. 然則孟子之生, 去孔子未百年也.
孔子가 별세한 뒤로부터 孟子가 梁나라에 유세할 때에 이르기까지 百四十餘年이 되는데, 孟子가 이미 늙었으니, 그렇다면 孟子의 出生은 孔子와 거리가 百年이 안 된다.

故孟子言
予雖未得親受業於孔子之門, 然聖人之澤尙存, 猶有能傳其學者.
故我得聞孔子之道於人, 而私竊以善其身.
그러므로 孟子가 말하였다.
‘내 비록 孔子의 門下에서 친히 受業하지는 못하였으나, 聖人의 遺澤이 아직 남아 있어서 오히려 그 학문을 전할 수 있는 자가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孔子의 道를 남에게서 얻어들어 삼가 자신을 善하게 할 수 있었다.’

蓋推尊孔子而自謙之辭也.
孔子를 推尊하고 스스로 겸사한 말이다.

此又承上三章, 歷敍舜禹, 至於周孔, 而以是終之.
이는 또 위 세 章에서 舜임금과 禹왕에서 周公과 孔子까지 잇달아 서술하고, 이것으로써 결론을 내렸다.

其辭雖謙, 然其所以自任之重, 亦有不得而辭者矣.
그 말씀은 비록 겸손하나, 群聖의 도로써 자임한 중책은 또한 사양할 수 없는 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