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集註大全卷之八 離婁章句下
凡三十三章.
모두 三十三章이다.
孟子曰:
「舜生於諸馮, 遷於負夏, 卒於鳴條, 東夷之人也.
孟子가 말하였다.
“舜임금은 諸馮에서 태어나 負夏에 옮겼다가 鳴條에서 죽었으니 東夷의 사람이다.
▲諸:어조사가 아닌 때는 ‘제’로 읽는 것이 원칙이다.
諸馮·負夏·鳴條, 皆地名, 在東方夷服之地.
제풍 부하 명조는 모두 지명이니, 동방 이복의 땅에 있었다.
文王生於岐周, 卒於畢郢, 西夷之人也.
文王은 岐周에서 태어나 畢郢에서 죽었으니 西夷의 사람이다.
岐周, 岐山下周舊邑, 近畎夷.
岐周는 岐山 아래에 있는 周나라의 옛 都邑이니 畎夷에 가깝다.
畢郢, 近豐鎬, 今有文王墓.
畢郢은 豊鎬에 가까우니 지금 文王의 墓가 있다.
地之相去也, 千有餘里; 世之相後也, 夭有餘歲, 得志行乎中國, 若合符節.
지역의 거리가 千餘里이며 世代의 뒤떨어짐이 千餘年이지만, 뜻을 얻어 中國에 도를 행함이 마치 符節을 합한 듯이 똑같았다.
得志行乎中國, 謂舜爲天子, 文王爲方伯, 得行其道於天下也.
得志行乎中國란 舜임금이 天子가 되고 文王은 方伯이 되어, 자신의 道를 천하에 행함을 이른다.
符節, 以玉爲之, 篆刻文字而中分之, 彼此各藏其半, 有故則左右相合以爲信也.
符節은 玉으로 만들었으니 文字를 篆刻하고 半으로 나누어 彼此가 각기 반쪽을 갈무리하였다가, 연고가 있으면 左右를 맞추어 보고 신표로 삼는다.
若合符節, 言其同也.
若合符節란 순과 문왕의 도가 같다는 말이다.
先聖後聖, 其揆一也.」
앞의 聖人과 뒤의 聖人은 그들의 도를 헤아려보면 한가지이다.”
揆, 度也, 其揆一者, 言度之而其道無不同也.
揆는 헤아림이니, 其揆一이란 헤아려보면 그들의 도가 동일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范氏曰:
「言
聖人之生, 雖有先後遠近之不同, 然其道則一也.」
范氏가 말하였다.
‘聖人의 태어남에 비록 先後와 遠近이 같지 않은 점이 있으나, 그들의 道는 똑같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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