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18장

구글서생 2023. 3. 22. 01:20

孟子集注(맹자집주)) 이루장구 상 제18장
孟子集注

 

公孫丑曰:
君子之不敎子, 何也?
公孫丑가 말하였다.
君子가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음은 어째서입니까?”

不親敎也.
親히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孟子曰:
孟子가 말하였다.

勢不行也.
형편상 행하지 않는다.

敎者必以正; 以正不行, 繼之以怒; 繼之以怒, 則反夷矣.
가르침은 반드시 올바른 길로써 하는데,
자식이 올바른 길로써 행하지 않으면 성냄이 이어지고,
성냄이 이어지면 도리어 자식의 마음을 하게 한다.

夫子敎我以正, 夫子未出於正也. 則是父子相夷也.
夫子(아버지)가 나를 바른길로써 가르치면서도, 아버지의 행동은 올바름에서 나오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면, 父子가 서로 의를 상하게 된다.
: 出现;显露 [appear;show]
出自东方。——《·邶风·日月
月出之光。——《·齐风·鸡鸣
风霜高洁水落而石出。——欧阳修醉翁亭记

父子相夷, 則惡矣.
부자가 서로 의를 상하면 나쁜 것이다.

, 傷也.
夷는 傷함이다.

敎子者, 本爲愛其子也, 繼之以怒, 則反傷其子矣.
자식을 가르침은 본래 그 자식을 사랑함이로되, 성냄이 이어지면 도리어 그 자식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父旣傷其子, 子之心又責其父曰:
夫子敎我以正道, 而夫子之身未必自行正道.
則是子又傷其父也.
아버지가 그 자식을 상하게 하면, 자식의 마음에 또 그 아버지를 책망하기를,
‘夫子께서는 나를 바른길로써 가르치시되, 夫子 자신도 필시 스스로 바른길을 행하지는 못한다.’라고 하여,
자식 또한 그 아버지의 마음을 傷하게 한다.

古者易子而敎之.
옛날에 아들을 서로 바꾸어 가르쳤다.

易子而敎, 所以全父子之恩, 而亦不失其爲敎.
아들을 바꾸어 가르침은, 부자간의 恩愛를 온전히 하고, 또한 가르침을 잃지 않는 방법이다.

父子之間不責善.
父子間에는 責善하지 않는다.

責善則離, 離則不祥莫大焉.
責善하면 사이가 벌어지게 되나니, 사이가 벌어지면 祥瑞롭지 못함에 더 큰 것이 없느니라.”

責善, 朋友之道也.
責善(朋友 사이에 옳은 일을 하도록 서로 勸함)은 朋友間의 道理이다.

王氏曰:
父有爭子, 何也?
所謂爭者, 非責善也. 當不義則爭之而已矣.
父之於子也如何? ,
當不義, 則亦戒之而已矣.
王氏가 말하였다.
‘아버지에게 諫爭하는 자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위 諫爭이란 責善이 아니라 不義를 당하면 간하는 것일 뿐이다.
아버지가 자식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가?
不義를 當하면 또한 경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