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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17-伏波標柱(복파표주)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17-伏波標柱(복파표주)

耽古樓主 2023. 4. 16. 16:01

蒙求(몽구) 伏波標柱(복파표주)

by 耽古書生

伏波標柱- 伏波장군이 기둥으로 국경을 표시하였다.

 

後漢馬援字文淵 扶風茂陵人.
後漢 馬援의 자는 文淵이니, 扶風 茂陵 사람이다.

少有大志 嘗謂賓客曰

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젊어서부터 큰 뜻이 있어, 일찍이 빈객들에게 말하였다.
“장부가 뜻을 가져서 궁할수록 더욱 굳고, 늙을수록 더욱 씩씩해야 한다.”

建武中歷虎賁中郞將 數被進見.
建武 연중에 虎賁中郞將에 임명되었고, 황제를 자주 알현하였다.

爲人明鬚髮 眉目如畵 閑於進對.
사람됨이 수염과 머리칼이 아름답고, 눈과 눈썹이 그림과 같았는데, 進對에 뛰어났었다.

又善兵策.
또 군사를 부리는 책략에도 능란하였다.

帝嘗言

伏波論兵 與我意合.
황제가 일찍이 말하였다.
“복파가 군사를 의논하면, 나와 뜻이 부합한다.”

有謀未嘗不用.
그의 계모를 쓰지 않은 적이 없었다.

後交阯女子徵側等反 蠻夷皆應之.
뒤에 交阯의 여자 徵側등이 반란을 일으키자, 蠻夷들이 모두 이에 호응하였다.

拜援爲伏波將軍 擊破之 封新息侯.
마원을 伏波將軍으로 삼아 이들을 격파하자, 황제는 그를 新息侯에 봉했다.

援乃擊牛釃酒 勞饗軍士.
마원은 이에 소를 잡고 술을 걸러, 군사를 위로하고 먹였다.

將樓船戰士 進擊餘黨 嶠南悉平.
樓船의 전사들을 거느리고 남은 무리를 쳐서, 嶠南을 모두 평정하였다.

後復請擊武陵五溪蠻夷. 時年六十二.
뒤에 다시 武陵五溪의 蠻夷를 치겠다고 청했는데, 이때 그의 나이 62세였다.

帝愍其老. 援曰

臣尙能被甲上馬.
황제가 그의 늙음을 안타깝게 여기자, 마원이 말하였다.
“臣은 아직도 능히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를 수 있습니다.”

帝令試之. 援據鞍顧眄 以示可用.
황제가 그것을 시험하게 하니, 마원은 안장에 의지하여 황제를 돌아보며, 가히 쓸모가 있음을 보였다.

帝笑曰
矍鑠哉是翁也.

황제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용맹스럽도다 이 늙은이여!”

 

遂遣征之.
드디어 보내서 정벌하게 하였다.

進營壺頭. 會暑甚中病卒.
壺頭山으로 나아가서 營埰를 치더니 마침 더위가 심해서 병들어 죽었다.

廣州記曰 援到交阯 立銅柱爲漢之極界.
<廣州記>에 일렀다.
“마원이 交阯에 이르러, 銅柱를 세우고 漢나라 경계의 끝으로 삼았다.”
進對: 進謁(의견을 올림)答對(응답함)

 

[註解]

後漢- 後漢書》〈열전> 14에 있는 이야기임.

交趾- ()나라 때의 고을 이름. 지금의 베트남 북부의 통킹·하노이 지방.

徵側- 詩索. 남편이 교지태수에게 포박당하자 여동생 徵貳와 함께 모반을 일으켰다.

蠻夷- 오랑캐.

樓船- 망루(望樓)가 있는 배.

壺頭- 산이름.

廣州記- 책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