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8-博望尋河(박망심하) 본문
by 耽古書生
博望尋河- 博望侯가 河水의 근원을 찾아내다.
前漢張騫漢中人.
前漢의 張騫은 漢中 사람이다.
建元中爲郞. 武帝方欲事滅胡 迺募能使者. 騫應募 使月氏.
建元 연중에 郞官이 되었는데, 武帝가 바야흐로 匈奴를 멸하고자 하여, 이에 능히 사신으로 갈 자를 모집하였다.
騫應募 使月氏.
장건이 모집에 응하여 月氏國에 사신이 되었다.
徑匈奴 留十餘歲 持漢節不失.
길이 흉노를 거치게 되어 붙잡혀서 10여 년간 머물며 符節을 지녀 잃지 않았다.
因與其屬亡鄕月氏. 後亡歸 拜太中大夫.
그 관속과 함께 도망하여 월지국으로 갔다가, 뒤에 도망쳐 돌아와서 太中大夫에 배수되었다.
騫身所至者 大宛‧大月氏‧大夏‧康居 而傳聞其旁大國五六 具爲天子言其地形所有.
장건의 몸이 이른 곳은, 大宛·大月氏·大夏·康居 등이고 전하기를 그 곁에 큰 나라가 5, 6개나 된다고 했다. 그는 그 나라들의 지형과 산물을 모두 천자에게 보고하였다.
元朔中以校尉從大將軍擊匈奴 知水草處 軍得以不乏.
元朔 연간에 校尉로서 대장군을 쫓아 흉노를 쳤는데, 물과 풀이 있는 곳을 알았으므로, 군사가 이로 인하여 결핍되지 않았다.
封博望侯.
博望侯에 봉해졌다.
贊曰
禹本紀言
河出崑崙. 崑崙高二千五百里餘 日月所相避隱爲光明也.
自張騫使大夏之後 窮河源. 惡睹所謂崑崙者乎.
<後漢書> 張騫傳의 贊에 일렀다.
“禹本紀에 말하였다.
‘河水가 崑崙에서 나왔고, 곤륜의 높이는 2천 5백 리가 넘는다. 해와 달이 서로 피하며 숨어서 빛을 비춘다.’라고 하였다. 장건이 大夏에 사신으로 간 뒤로, 하수의 근원은 밝혀졌지만, 어떻게 이른바 곤륜의 높이를 가늠하였겠는가?”
舊注云 得支機石歸. 未詳所出.
蒙救 舊注에 일렀다.
“支機石을 얻어 왔다고 했으나,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자세하지 않다.”
▲郞官: 帝王의 侍從官의 通稱. 戰國時代부터 秦 漢 때도 있었다.
[註解]
▶前漢- <한서> <열전> 31과 <史記> <열전>에도 있는 이야기임.
▶漢中- 漢中郡
▶建元- 漢나라 武帝 원년 기원전 140년.
▶胡- 중국의 북부에 살던 蠻族, 여기서는 匈奴를 가리킴.
▶大宛大月氏- 大苑은 西域諸國의 하나. 북쪽은 康居와 통하고 서남으로는 大月氏와 접해 있었다. 대월지는 漢代 西域의 나라 이름.
▶大將軍- 여기의 대장군은 衛靑을 가리킴.
▶崑崙- 西臧에 있는 산. 美玉이 난다고 함.
▶大夏- 史書에 보이는 西域의 한 나라. 기원전 3세기경에 月氏에게 침략당했음.
▶支機石-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는 織女가 쓰던 베틀의 높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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