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15-郗超髥參(치초염참) 본문
by 耽古書生
郗超髥參- 郗超는 수염이 난 參軍이었다.
晉書
<晉書>에 일렀다.
郗超字景興 大尉鑒之孫.
郗超의 字는 景興이니, 大尉 郗鑒의 손자이다.
少卓犖不羈 有曠世之度.
젊어서부터 才知에 뛰어나 얽매이는 일이 없었으며, 세상에 견줄 자가 없는 度量이 있었다.
善談論 義理精微.
담론을 잘하였는데, 義理가 정밀하였다.
大司馬桓溫辟爲參軍.
大司馬 桓溫이 불러 參軍을 삼았다.
溫英氣高邁 罕有所推 與超言 常謂不能測. 遂傾意禮待. 超亦深自結納.
환온은 영특한 기운이 뛰어나서 남을 추천함이 드물었으나, 치초와 더불어 말을 해보고는 항상 속마음을 측량할 수 없다고 여기고, 뜻을 기울여 예우하니, 치초도 깊이 맺어서 받아들였다.
時王珣爲溫主簿 亦爲溫所重. 府中語曰 髥將軍短主簿 能令公喜 能令公怒.
이때 王珣이 桓溫의 主簿가 되어 또한 환온이 소중히 여겼는데, 府中에서 사람들이 이르기를, 髥參軍 短主簿가 능히 공을 기쁘게도 하고, 능히 공을 노여워하게 한다고 하였다.
超髥珣短故也.
치초는 수염이 있고, 왕순은 키가 작은 까닭이었다.
▲義理: 언론의 내용이나 이치
[註解]
▶晉書- <진서> <열전> 37에 있는 이야기임.
▶大司馬-중국 周나라 때 軍事에 관한 일을 맡은 武官의 으뜸 벼슬. 후세에는 兵部尙書의 별칭.
▶參軍- 訓練院의 정7품 벼슬.
▶王珣- 晉나라 王의 아들, 弱冠에 桓溫의 屬官이 되었고 여러 벼슬을 거쳐 散騎常侍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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