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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廬山瀑布水-李白 본문

漢詩와 漢文

望廬山瀑布水-李白

耽古樓主 2025. 2. 7. 02:46

望廬山瀑布水-李白

 

 原詩 및 해석

 

[一]

西登香爐峰(서등향로봉),南見瀑布水(남견폭포수)。
挂流三百丈(괘류삼백장),噴壑數十里(분학수십리)。
歘如飛電來(훌여비전래),隱若白虹起(은약백홍기)。
初驚河漢落(초경하한락),半灑雲天裏(반쇄운천리)。
仰觀勢轉雄(앙관세전웅),壯哉造化功(장재조화공)。
海風吹不斷(해풍취부단),江月照還空(강월조환공)。
空中亂潨射(공중란총사),左右洗青壁(좌우세청벽)。
飛珠散輕霞(비주산경하),流沫沸穹石(류말비궁석)。
而我樂名山(이아락명산),對之心益閑(대지심익한)。
無論潄瓊液(무론수경액),還得洗塵顏(환득세진안)。
且諧宿所好(차해숙소호),永願辭人間(영원사인간)。

서쪽으로 향로봉 올라가, 남쪽 폭포수 바라보네.

매단 듯 흘러내리기를 삼백 丈, 수십 리 골짜기에 내뿜는다.

급히 떨어지는 모습 번개와 같고, 어슴푸레한 물줄기 흰 무지개 같네.

처음에는 은하수가 떨어지나 하고 놀랐는데, 반은 하늘의 구름 뒤로 흩뿌리네.

올려다볼수록 웅장한 기세, 대자연의 힘 얼마나 놀라운가!

바닷바람 쉼 없이 불어오고 장강에 비친 달빛은 다시 하늘 비추네.

공중에서 어지러이 쏟아지는 물줄기, 좌우 이끼 낀 푸른 벽을 씻어 내리네.

흩어진 물방울은 엷은 저녁놀 흩어지듯 하고, 물거품이 높은 바위에 용솟음친다.

나는 명산을 좋아하는데, 폭포를 대하니 마음 더욱 느긋해지네.

맑은 물에 양치질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속세에 찌든 얼굴 씻어 내리라.

또한 전부터 좋아하여 어울리는 곳이니 영원히 인간 세상을 떠나 은둔하고자 하네.

 

○ 廬山(여산) : 지금의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縣)에 있는 명산으로 경관이 빼어나고 폭포가 유명하다.

○ 香爐峰(향로봉) : 여산의 북쪽에 있는 산봉우리.

○ 噴(분) : 내뿜다.

○ 歘(훌) : 가볍고 재빠른 모양. 忽(홀)과 같다.

○ 飛電(비전) : 번개.

○ 隐(은) : 어렴풋이

○ 白虹(백홍) : 흰 무지개.

○ 河漢(하한) : 은하수.

○ 灑(쇄) : 물을 뿌리다.

○ 造化(조화) : 조물주. 여기서는 대자연을 말한다.

○ 潨射(총사) : 물줄기가 쏟아지다. 潨은 물줄기.

○ 輕霞(경하) : 엷은 저녁놀.

○ 流沫(유말) : 물거품.

○ 穹石(궁석) : 높고 큰 바위.

○ 閑(한) : 마음이 넓어지다. 한가하다.

○ 漱(수) : 양치질하다. 씻다.

○ 瓊液(경액) : 전설에서 신선의 음료. 여기서는 산속의 맑은 물.

○ 塵顏(진안) : 속세에 찌든 얼굴.

○ 諧(해) : 어울리다.

○ 宿所好(숙소호) : 평소에 좋아하는 곳. 宿은 평소, 전부터.

 

 

[二]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 遙看瀑布掛前川(요간폭포괘전천)。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향로봉에 햇빛 비쳐 자줏빛 안개 어리고, 멀리서 본 폭포는 강을 매단 듯하구나.

물줄기 내리쏟아 길이 삼천 자, 높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하수가 아닐까?

 

○ 紫煙(자연) : 자줏빛 안개.

○ 九天(구천) : 하늘의 가장 높은 곳. 하늘 위.

 

 

 해설

 

이 시는 全唐詩에 望廬山瀑布水二首로 실려 있는 시로 당 현종 개원 13년(725년) 이백의 나이 25세 때 이백이 촉 지방을 떠나 양양, 형주 등을 유람하면서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백이 명승지인 여산의 향로봉에 있는 폭포의 장엄함에 감탄하면서 멀리서 보는 폭포가 흡사 강을 매달아 놓은 것 같다고 표현하였으며, 장차 여산에 은둔할 뜻을 읊은 시로 시인의 호탕한 기개를 마음껏 표방하였다. 2수는 7언 절구로 1수의 내용을 요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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