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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와 漢文

對酒(蝸角之爭)-白樂天

耽古樓主 2025. 2. 3. 17:37

對酒(蝸角之爭)-白樂天

蝸牛角上爭何事,
石火光中寄此身.
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癡人.

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일로 다투는가. 

부싯돌에 튀는 불꽃처럼 이 몸 잠깐 살고 있네.

부유하든 가난하든 기쁘게 즐겨야 하거늘. 

입 벌려 웃지 않으면 어리석은 사람이라.

 

【참고】

蝸角之爭-<莊子> <則陽篇>

戰國時代에, 魏惠王과 齊威王이 우호조약을 맺었는데 齊 나라가 일방적으로 條約을 어겼다. 화가 난 魏惠王이 齊威王에 대한 보복을 대신들과 논의했는데, 惠王은 宰相 惠子가 추천한 戴晉人에게 의견을 물었다.

戴晉人은 이렇게 말했다.

‘전하, 달팽이의 왼쪽 촉각에 觸氏가, 오른쪽 촉각 위에는 蠻氏가 나라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 두 나라는 영토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는데, 죽은 자가 數萬을 헤아리고, 15일에 걸친 激戰 후에야 겨우 군대를 철수했다고 합니다. 그 나라들 속에 魏 나라가 있고 그 안에 도읍이 있고, 또 그 안에 殿下가 살고 계십니다. 이렇듯 우주의 無窮함에 비한다면, 전하와 달팽이 觸角 위의 國王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戴晉人의 말을 듣고 惠王은 齊 나라와 싸울 마음이 없어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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