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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한번 화살에 맞은 새는 구부러진 나무만 보아도 놀란다는 뜻으로, 혼이 난 일로 늘 의심과 두려운 마음을 품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유래 戰國策의 楚策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전국시대 말 진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나라가 합종의 맹약을 맺고 진나라와 대치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조나라 왕이 위가(魏加)를 초나라에 보내 초나라 승상 춘신군(春申君)에게 “일을 맡길 장군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춘신군은 “우리는 임무군(臨武君)을 장군으로 삼으려고 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춘신군의 이야기를 들은 위가는 다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옛날 위나라의 경영(更羸)이 위왕과 경대(京臺) 아래서 대화를 나누다 새가 나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대왕, 저는 빈 활을 쏘아 새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잠시..
등불 따위가 휘황하게 켜 있어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곳을 이르는 말이다. 유래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 제지기(齊地記),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 등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태평환우기에 동래군에 불야현이 있는데 ‘불야성은 춘추시대 내자(萊子)가 설치한 고을로 동쪽에서 해가 떴으므로 불야로 이름을 지었다(不夜城卽春秋時萊子所置邑, 以日出於東, 故以不夜爲名)’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밤에 해가 떴다기보다 가장 먼저 일출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정한 것 같습니다. 또 당(唐)나라 소정(蘇頲)의 시에 ‘높은 누각의 빼어난 풍경은 실로 봄 동산이요, 등불은 연이어져 불야성을 이루었네(樓臺絶勝宜春苑 燈火還同不夜城)’에서의 불야성은 ‘밤에도 대낮같이 밝은 곳’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생각거리 조선 중기 ..
유래 맹자(孟子) 고자(告子) 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맹자는 의로움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魚物은 내가 원하는 바이며 熊掌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魚物을 버리고 熊掌을 취하리라.삶 또한 내가 원하는 바이며 義 또한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義를 취하리라.삶도 내가 원하는 바이나, 원하는 바에 삶보다 甚한 것이 있으므로, 삶을 구차히 얻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죽음도 내가 싫어하는 바이나, 싫어하는 바에 죽음보다 심한 것이 있으므로, 患難에도 피하지 않음이 있다.가령 사람들이 원하는 바에 삶보다 甚한 것이 없으면, 온갖 삶을 얻을 방법을 어찌 동원하지 않겠는가?가령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에 죽음보다 ..
유래 유래는 분명하지 않으나 조선 시대에 있었던 하마비(下馬碑)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마비는 조선 시대에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기어 궁가 · 종묘 · 문묘 앞에 세웠던 비석입니다. 해당 비석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지요. 하마비가 있는 곳에서는 누구나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했습니다. 관리가 관아에 들어가면 그들을 모시는 마부나 시종은 하마비 앞에서 자연스럽게 상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상전은 대부분 고급 관리였기 때문에 이야기 중심은 주로 출세와 진급에 관계된 것이었고, 이를 통해 하마평이란 말이 나오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新鳩未越嶺 幼鳩未越嶺이라 쓰기도 하며, '어린 비둘기는 재를 넘지 못한다'라는 뜻입니다. 바둑은 잘 두나 아직 노련한 고수를 상대하지 못할 때 쓰임을 자주 보았습니다. 정도전의 말이라는 인터넷 소개가 있으나, 출전은 찾지 못하였으매,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2025.6.4 탐고루주 백
삼시도하(三豕渡河) 己亥渡河를 三豕渡河라고 잘못 읽었다는 옛일에서 온 말이다. 子夏는 공자(孔子)의 제자로 원래 이름은 복상(蔔商)이다. 그는 위(衛) 나라 사람인데 그렇게 존경을 받지 않았다.그러다가 공자(孔子)를 떠나 고국인 위(衛)에 돌아왔는데, 역사를 읽는 사람이 '진사벌진 삼시도하(晉師伐秦, 三豕渡河)'라고 읽음을 보고, "틀렸다. 己亥이다"라고 말했다.그후 역사를 읽던 사람이 말하였다."진(晉) 나라의 사관에게 물어보니 과연 己亥이었다." 이후 위(衛)나라 사람들은 자하(子夏)를 성인이라 부르며 존경했다.孔子가 죽은 후 西河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魏文侯가 그를 스승으로 모시면서 모든 국정을 그에게 자문한 뒤 시행했다.蔔商衛人, 無以尚之, 嘗返衛見讀史誌者云: 晉師伐秦, 三豕渡河. 子夏曰:..
사바 (娑婆) 娑婆는 梵語 Sabha의 音譯으로 번역하여 감인토(堪忍土)․인토(忍土)․인계(忍界)라고 함.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중생은 십악(十惡)을 참고 견디며 또 이 국토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자연히 중생의 사이에 참고 견디지 않고는 살아 갈 수 없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 또는 보살(菩薩)이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기 위하여 괴로움을 견딘다는 뜻에서 감인세계(堪忍世界)라고도 함.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이 현실의 세계를 말한다.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三千大千世界가 모두 사바세계이다. 한편, 인생에서 고뇌만 참을 것이 아니라 즐거움도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는 다분히 유교적 사고가 아닌가 한다. 쾌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결국은..
갈등(葛藤) 葛藤이란 칡을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진 한자어이다. 덩굴 식물은 다른 나무를 휘감아 올라가는 특성이 있는데, 종별로 나무줄기를 감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칡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등나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그래서 칡과 등나무가 한 나무에서 감고 올라가게 되면, 오른쪽과 왼쪽이 겹쳐 얽히고설키게 되어 풀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처럼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과 충돌, 혹은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욕구나 기회를 두고 선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태를 갈등이라고 한다. 홀로서지 못하는 두 덩굴식물의 살기 위한 자연의 모습이 인생사에 비유해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
먹으면 살이 덜 찌게 도와주는 식품 이 글은 헬스조선의 '이 음식 먹으면 몸속 지방 줄어들어'에서 가져왔다. ▶도토리묵도토리묵은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이다. 도토리에는 담즙산과 결합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탄닌이 체내에서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면, 몸속 콜레스테롤 농도가 줄어든다. 또한, 도토리묵은 89%가 수분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을 돕는 식품이다. ▶고추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을 자극해 체지방을 태운다.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지방이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신체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단, 매운 음식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전체 섭취 열량..
任重道遠 유래 論語와 韓詩外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泰伯편에 曾子가 말하기를 “선비는 그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된다. 맡은 책임이 무겁고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仁을 자기의 책임으로 삼으니 그 책임이 막중하지 아니한가.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가야 할 길이 멀지 아니한가.(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라고 했습니다. 즉, 증자는 선비란 仁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늘 마음이 넓고 뜻이 굳세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를 程子가 풀이하길 “도량이 넓으나 굳세지 못하면 법도가 없어 똑바로 서기 어렵고, 굳세기만 하고 도량이 넓지 못하면 좁고 비루하여 인에 머물 수가 없다. 도량이 넓고 굳센 뒤에야 무거운 책임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