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舍生取義(사생취의) 본문
유래
맹자(孟子) 고자(告子) 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맹자는 의로움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魚物은 내가 원하는 바이며 熊掌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魚物을 버리고 熊掌을 취하리라.
삶 또한 내가 원하는 바이며 義 또한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義를 취하리라.
삶도 내가 원하는 바이나, 원하는 바에 삶보다 甚한 것이 있으므로, 삶을 구차히 얻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죽음도 내가 싫어하는 바이나, 싫어하는 바에 죽음보다 심한 것이 있으므로, 患難에도 피하지 않음이 있다.
가령 사람들이 원하는 바에 삶보다 甚한 것이 없으면, 온갖 삶을 얻을 방법을 어찌 동원하지 않겠는가?
가령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에 죽음보다 甚한 것이 없으면, 온갖 患難을 피할 방법을 어찌 행하지 않겠는가?
이 때문에 살 수 있어도 (그 방법을) 쓰지 않음이 있으며, 이 때문에 患難을 피할 수 있어도 행하지 않음이 있다.
이러므로 원하는 바에 삶보다 甚한 것이 있으며, 싫어하는 바에 죽음보다 심한 것이 있으니, 유독 현자만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가지고 있지만, 賢者는 능히 이것을 잃지 않을 뿐이다.”
맹자집주 고자장구 상 제10장
孟子曰:孟子가 말하였다.「魚, 我所欲也; 熊掌, 亦我所欲也, 二者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魚物은 내가 원하는 바이며 熊掌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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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
맹자는 구차하게 살기보다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의로움을 택하겠다며 의(義)를 향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삶(生)과 의(義)라는 두 가지 가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인 의리를 선택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단순히 목숨을 버리는 것을 숭고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정의라는 더 중요한 가치를 위해 불가피하게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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