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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94-卞和泣玉(변화읍옥)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94-卞和泣玉(변화읍옥)

耽古樓主 2023. 4. 13. 03:34

蒙求(몽구) 卞和泣玉(변화읍옥)

by 耽古書生

卞和泣玉- 卞和가 옥을 안고 울었다 

 

韓非子曰
<한비자>에 일렀다.

楚人和氏得玉璞楚山中 奉獻厲王.
초나라 사람 화씨가 초산에서 옥덩이를 얻어서 厲王에게 바쳤다.
; 옥덩이 박(정련하지 않은 옥석)


王使玉人相之.
왕이 옥 장인을 시켜 鑑定하게 하였다.


石也.
(옥 장인이) 말하였다.
“돌입니다.’”

王以和爲詐而刖其左足.
왕은 화씨가 속인다고 여겨 그 왼발(의 힘줄)을 잘랐다.

及武王卽位 和又獻之.
무왕이 즉위하기에 이르러 화씨가 또 그것을 바쳤다.

王使玉人相之.
왕이 옥 장인을 시켜 감정하게 하였다.

又曰
石也.
(옥 장인이) 또 말하였다.
“돌입니다.”

王又以和爲詐而刖其右足.
왕은 또다시 화씨가 속인다고 생각하여 그의 오른쪽 다리(의 힘줄)을 잘랐다.

文王卽位.
문왕이 즉위하였다.

和乃抱其璞而哭於楚山之下三日三夜 泣盡而繼之以血.
화씨가 이에 그 옥박을 안고 楚山에서 사흘 낮 사흘 밤 동안을 소리내어 울었다. 울기를 다하자 피가 그것을 이었다.

王聞之 使人問其故曰
天下刖者多矣. 子奚哭之悲.
왕이 그 말을 듣고 사람을 시켜 그 까닭을 물었다.
“천하에 刖刑을 당한 자는 많은데 그대는 어찌하여 그렇게 슬피 우는가?”

和曰
吾非庇刖也.
悲夫寶玉而題之以石 貞士而名之以詐.
此吾所以悲也.
화씨가 말하였다.
“저는 월형을 가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무릇 寶玉을 돌이라고 품평하고, 곧은 선비를 속인다고 이름 지음을 슬퍼합니다.
이것이 제가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덮을 비, 감쌀 비

; 비평하다. 평론하다. 품평(品評)하다.

王乃使玉人理其璞而得寶焉.
왕이 이에 옥 장인을 시켜 그 옥박을 다듬게 하여 보배를 얻었다.
; 다스릴 리, 옥을 갈 리,


遂命曰和氏之璧.
그래서 명명하기를 화씨의 둥근 옥이라고 했다.
; 둥근 옥 벽

 

[註解]
韓非子- 韓非가 지은 책. 모두 20. 원이름은 韓子였으나 후세에 나라 韓愈韓子라 부르는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韓非子라 일컫게 된 것임. 책 내용은 刑名思想提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