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6-3-56. 외편 - 선행 - 실경신 - 第五十六章 본문
張湛矜嚴好禮 動止有則.
張湛은 긍엄하고 禮를 좋아하여 행동거지에 법도가 있었다.
居處幽室 必自修整 雖遇妻子 若嚴君焉.
그윽한 방에 거처하되 반드시 스스로 몸을 닦고 정제하였으며, 비록 처자들을 만나더라도 嚴君[엄한 군주]과 같게 하였다.
及在鄕黨 詳言正色 三輔以爲儀表. 《後漢書》〈張湛列傳〉
그러나 향당에 있어서는 말을 자상히 하고 얼굴빛을 바르게 하니, 三輔 지방에서 그를 儀表로 삼았다.
▶表 : 模範, 規範
【集說】
陳氏曰
湛 字子孝 平陵人.
矜嚴 矜莊而嚴厲也.
嚴君 卽易所謂家人有嚴君焉 朱子曰
所尊嚴之君長也.
漢以京兆尹, 左馮翊, 右扶風 爲三輔 共治長安城中.
儀 範也 表 率也.
陳氏가 말하였다.
“湛은 字가 子孝이니, 平陵 사람이다.
矜嚴은 긍장하고 엄함이다.
嚴君은 《周易》에 이른바 ‘집안사람에 嚴君이 있다.’라는 것이니, 朱子는 말씀하기를 ‘존엄한 바의 君長이다.’라고 하였다.
漢나라는 京兆尹, 左馮翊, 右扶風을 三輔로 삼아 함께 長安의 성을 다스리게 하였다. 儀는 모범이요, 表는 표솔[표준]이다.”
建武初 爲左馮翊 告歸平陵 望寺門而步.
張湛은 建武 초기에 左馮翊이 되었는데, 휴가로 고향인 平陵에 돌아올 때 寺門을 바라보고 말에서 내려 걸었다.
主簿進曰
明府位尊德重 不宜自輕.
主簿가 아뢰었다.
“明府께서는 지위가 높고 덕망이 중하시니, 자신을 가벼이 하심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 明府: 明府君의 약칭으로 守令을 높여 부른 것이다.
湛曰
禮 下公門 軾路馬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父母之國 所宜盡禮 何謂輕哉?
張湛이 말하였다.
“禮에 ‘公門에서 내리며, 路馬에게 경례한다.’라고 하였고, 孔子는 鄕黨에 계실 때에는 성실하게 하셨다.
부모가 계신 고을은 마땅히 禮를 다해야 할 곳이니, 어찌 가볍게 한다고 말하느냐?”
【集解】
建武 光武年號.
建武는 光武의 연호이다.
寺 官吏所止之處 盖湛 鄕郡官府之居.
寺는 관리가 머무는 장소이니, 아마도 湛의 고향 고을에 官府가 있는 곳일 터이다.
主簿 湛屬吏也
主簿는 湛에게 소속된 관리이다.
【增註】
恂恂 信實之貌.
恂恂은 성실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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