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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4. 외편 - 선행 - 실입교 - 第四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8-6-1-4. 외편 - 선행 - 실입교 - 第四章

구글서생 2024. 1. 16. 08:03

소학집주

安定先生胡瑗 字 翼之 患隋唐以來 仕進 尙文辭而遺經業 苟趨祿利.
安定先生 胡瑗의 는 翼之이니·이래 벼슬에 나아감에 文辭를 숭상하고 經業을 버려 구차히 녹봉과 이익에 달려감을 근심하였다.

及爲蘇湖二州敎授 嚴條約 以身先之 雖大署 必公服終日 以見諸生 嚴師弟子之禮 解經 至有要義 懇懇爲諸生 言其所以治己而後治乎人者.
·湖 두 의 교수가 되자條約을 엄격히 하되 자신이 率先하여비록 크게 덥더라도 반드시 종일토록 公服을 입고 諸生을 접견하여 師弟의 예절을 엄격히 하였으며경서를 해석함에는 중요한 뜻이 있는 곳에 이르러면간곡하게 諸生에게 자기를 다스리고 나서 남을 다스리는 이유를 말하였다.

學徒千數 日月刮劘 爲文章 皆傅經義 必以理勝 信其師說 敦尙行實.
배우는 무리가 천여 명이나 되었는데날과 달로 연마하여 문장을 짓되모두 경서의 뜻에 依據하여 반드시 도리를 우세하게 하였으며그 스승의 학설을 믿어행실을 도타이 숭상하였다.

後爲太學 四方歸之 庠舍不能容 《宋名臣言行錄》
훗날 太學의 관원이 되자사방에서 歸附하여 庠舍[학궁]이 모두 수용할 수가 없었다.

【集說】
陳氏曰
條 敎條 約 約束.
以身先之 謂躬行以率之.
要義 卽治己治人之道.
懇懇 切到之意.
治己而後治人 明體適用之學也.
刮劘 刮垢劘光也.
傅 依也.
必以理勝 不尙辭也.
信 尊信也.
安定 後爲國子直講 四方學者歸之 故 庠舍不能容.
陳氏가 말하였다.
는 가르치는 조목이요, 은 약속이다.
以身先之는 몸소 실행하여 이끎을 이른다.
要義는 곧 자신을 다스리고 남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懇懇은 간절하고 지극한 뜻이다.
治己而後治人를 밝히고 에 맞추는 학문이다.
는 때를 갈아내어 빛나게 함이다.
는 의함이다.
必以理勝文辭를 숭상하지 않음이다.
은 높이고 믿는 것이다.
安定先生은 뒤에 國子直講이 되었는데, 사방에서 배우는 자들이 모여들었으므로 庠舍에 수용할 수가 없었다.”

其在湖學 置經義齋治事齋 經義齋者 擇疏通有器局者 居之 治事齋者 人各治一事 又兼一事 如治民治兵水利算數之類.
그가 湖州의 학교에 있을 때 經義齋와 治事齋를 설치하였는데經義齋에는 소통하고 기국이 있는 자를 선발하여 거처하게 하였고治事齋에는 사람마다 각각 한 가지 일을 전공하게 하고또 한 가지 일을 겸하여 익히게 하였으니이를테면 治民治兵水利算數 따위였다.

其在太學 亦然
그가 太學에 있을 때도 그러하였다.

【集解】
疏通 謂氣質開明 有器局 謂局量寬廣.
疏通은 기질이 開明함을 이르고, 有器局은 국량이 넓음을 이른다.

朱子曰
胡氏開治事齋 亦非獨只理會此 如所謂頭容直, 足容重, 手容恭 許多說舌 都是本原.
朱子가 말씀하였다.
胡氏治事齋를 연 것도 다만 이것을 理會하려고 함이 아니라, 이를테면 소위 머리 모양은 곧게 하며, 발 모양은 무겁게 하며, 손 모양은 공손하게 한다.’라는 허다한 이야기가 모두 本原이다.”

其弟子散在四方 隨其人賢愚 皆循循雅飭.
그의 제자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는데그 사람의 ·에 따라모두 循循[질서정연함]히 단아하고 삼갔다.

其言談擧止遇之 不問可知爲先生弟子 其學者相言 稱先生 不問可知爲胡公也.
제자들의 언어와 擧止를 대하면 선생의 제자임은 不問可知였고그 배우는 자들이 서로 말함에 선생이라고 칭하면 胡公임은 不問可知였다.

【集解】
循循 有次序而不越禮度也.
循循은 차서가 있어 예절과 법도를 넘지 않음이다.

雅飭 雅素而謹飭也.
雅飭은 바르고 깨끗하며 삼감이다.

辭氣異乎常人 故 不問知其爲先生弟子 四方從學者衆 故 稱先生 必知其爲安定也
辭氣가 보통사람들과 달랐으므로, 묻지 않아도 그가 선생의 제자임을 알았고, 사방에서 따르며 배운 자가 많았으므로, 선생이라고 칭하면 틀림없이 그가 安定先生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