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5-2-50. 외편 - 가언 - 광명륜 - 第五十章

구글서생 2024. 1. 14. 02:04

소학집주

橫渠先生曰
斯干詩 言
兄及弟矣 式相好矣 無相猶矣.
言兄弟宜相好 不要相學.
猶 似也.
人情 大抵患在施之不見報則輟.
故 恩不能終 不要相學 己施之而已 《張子全書》〈橫渠經說〉
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詩經》〈斯干詩에 일렀다.
형과 동생은 서로 사랑해야지서로 같아져서는 안 된다.’
이는 형제가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지나쁜 점을 서로 본받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는 같음이다.
人情은 대체로 병통이 은혜를 베풀고도 보답을 받지 못하면 그침에 있다.
그러므로 은혜를 끝까지 베풀지 못하매서로 본받고자 하지 말고 자신이 은혜를 베풀면 그만이다.”

【集解】
斯干 小雅篇名也.
斯干小雅 篇名이다.

斯 此也.
는 이것이다.

干 水涯也.
은 물가이다.

好 愛也 和也.
는 사랑하며 화함이다.

輟 止也.
은 그침이다.

朱子曰
此 築室旣成 宴飮以落之 因歌其事也.
不要相學 言不要相學其不好處也 如兄能友其弟 弟却不恭其兄 兄豈可學弟之不恭而遂忘其友?
但當盡其友而已.
如弟能恭其兄 兄却不友其弟 弟豈可學兄之不友而遂忘其恭?
但當盡其恭而已.
朱子가 말씀하였다.
이는 집짓기를 완성하고 나서 잔치하여 술마시면서 낙성식을 할 때 인하여 그 일을 노래한 것이다.
不要相學은 그 좋지 않은 점을 서로 배우고자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니, 이를테면 형이 그 동생에게 우애롭되 동생이 그 형에게 공손하지 않은들, 형이 어찌 동생의 不恭을 본받아서 그 우애를 잊어서 되겠는가?
다만 마땅히 그 우애를 다할 뿐이다.
만일 동생이 그 형에게 공손하되 형이 그 동생에게 우애하지 않은들 동생이 어찌 형의 우애하지 않음을 본받아 마침내 그 공손함을 잊어서 되겠는가?
다만 마땅히 그 공손함을 다할 뿐이다.”

【增註】
式語辭.
은 어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