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集註(소학집주)

8-5-2-46. 외편 - 가언 - 광명륜 - 第四十六章

구글서생 2024. 1. 14. 02:00

소학집주

江東婦女 略無交遊 其婚姻之家 或十數年間 未相識者 唯以信命贈遺 致慇懃焉 《顔氏家訓》
江東의 부녀자들은 조금도 교제함이 없어혼인한 집안끼리도 혹 십수 년 동안 서로 알지 못하는 자가 있고오직 서신과 말을 전하고 물건을 보냄으로써 은근함을 다한다.

【增註】
略無交遊 絶不與外人往還也.
略無文遊는 전혀 외인과 왕래하지 않는 것이다.

信命以言 贈遺以物 皆所以通慇懃之意
信命은 말로 하고 贈遺는 물건으로 하니, 모두 은근한 뜻을 통하는 방법이다.

鄴下風俗 專以婦持門戶 爭訟曲直 造請逢迎 代子求官 爲夫訴屈 此乃恒代之遺風乎
鄴下의 풍속은 오로지 부녀자로써 집안을 유지하게 하여 曲直을 다투어 송사하며나가 뵙고 맞이하며아들을 대신해 관직을 구하며남편을 위해 억울함을 호소하니이것은 바로 ·代 지방의 遺風이다.

【集說】
陳氏曰
鄴下古之相州.
造請 [謂]謁人於外 逢迎 謂延客於家.
恒代 燕趙之間地名.
陳氏가 말하였다.
鄴下는 옛날의 相州이다.
造請은 사람을 밖에서 뵈옴이요, 逢迎은 손님을 집에서 맞이함을 이른다.
··사이의 지명이다.”

【集成】
陳氏曰
千里不同風 其氣有剛柔 百里不同俗 其習有善惡.
陳氏가 말하였다.
천 리가 되면 풍습이 같지 않으매 그 기운에 剛柔가 있고, 백 리가 되면 풍속이 같지 않으매 그 관습에 善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