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8-5-2-30. 외편 - 가언 - 광명륜 - 第三十章 본문
或問 簿佐令者也 簿所欲爲 令或不從 奈何?
伊川先生曰
當以誠意動之.
今 令與簿不和 只是爭私意 《二程全書》〈遺書〉
或者가 묻기를 “簿는 令[守令]을 돕는 자이니, 簿가 하고자 함을 令이 혹 따르지 않으면 어찌합니까?”라고 하자, 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마땅히 誠意로써 令을 감동시켜야 한다.
이제 令과 簿가 화합하지 않음은 다만 이 개인적인 뜻을 다투기 때문이다.
【集解】
簿者 縣之佐 令者 縣之長.
簿는 縣의 보좌관이요, 令은 縣의 우두머리이다.
誠意動之者 盡誠心以感之也
誠意動之는 誠心을 다하여 감동시킴이다.
令是邑之長 若能以事父兄之道事之 過則歸己 善則惟恐不歸於令 積此誠意 豈有不動得人?
令은 고을의 우두머리이니, 만약 능히 부모를 섬기는 도리로 섬겨, 과실은 자기에게 돌리고, 잘한 것은 행여 令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하여, 이러한 誠意를 쌓는다면 어찌 사람을 감동시키지 못함이 있겠는가?”
【集解】
推事親事兄之道 以事令 又能引過於己 推功歸之 積誠之久 彼豈有不感動者乎
부모를 섬기고 형을 섬기는 도리를 미루어 令을 섬기고, 더욱이 과실을 자기에게 끌어당기고 공을 미루어 令에게 돌려, 성의를 쌓음이 오래되면 그에게 어찌 감동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集成】
葉氏曰
過則歸己 善則歸令 非曰姑爲此以悅人 蓋事長之道當如是也.
葉氏가 말하였다.
“과실은 자기에게 돌리고 잘한 것은 令에게 돌림은 우선 이렇게 하여 남을 기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을 섬기는 도리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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