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7-2-1-19.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九章 본문

小學集註(소학집주)

7-2-1-19. 내편 - 명륜 - 명부자지친 - 第十九章

耽古樓主 2024. 1. 3. 01:40

소학집주

內則曰
舅沒則姑老 冢婦所祭祀賓客 每事 必請於姑 介婦 請於冢婦 《禮記》〈內則〉
內則에 말하였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시어머니는 집안일을 맏며느리에게 물려주니맏며느리는 제사와 빈객을 접대함에 매사를 반드시 시어머니에게 여쭙고작은며느리는 맏며느리에게 여쭈어야 한다.
▶ 冢 (). 무덤

【集解】
冢婦 長婦也
長婦[맏며느리]이다.

老 謂傳家事於長婦也 然 長婦不敢專行 故 祭祀賓客 禮之大者 亦必稟問而行也
家事長婦에게 전함을 이르나, 맏며느리가 감히 마음대로 행할 수 없으며, 봉제사와 접빈객은 예절의 큰 것이니, 또한 반드시 여쭙고 물어 시행한다.

舅姑使冢婦 毋怠 不友無禮於介婦
舅姑[시부모]가 맏며느리를 부리시거든 게을리하지 말며감히 작은며느리에게 무례하지 못한다.

【集解】
友 當作敢
는 마땅히 이 되어야 한다.

使 以事使之也 .
使는 일을 시킴이다.

言舅姑以事命冢婦 則當自任其勞而不可惰慢 亦不敢恃舅姑之命而無禮於介婦也
舅姑가 일을 맏며느리에게 명령하면 마땅히 스스로 그 수고로움을 맡아 게을리하지 말 고, 舅姑의 명령을 믿고서 작은며느리에게 무례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舅姑若使介婦 毋敢敵耦於冢婦.
舅姑가 만약 작은며느리를 부리시거든 감히 맏며느리에게 대등하게 맞서지 말아야 한다.

不敢並行 不敢並命 不敢並坐
감히 나란히 걷지 말며감히 나란히 명령을 받거나 내리지 말며감히 나란히 앉지 말아야 한다.

【集解】
敵相抗也 耦相並也
은 서로 맞섬이요, 는 서로 나란히 함이다.

【集說】
陳氏曰
陳氏가 말하였다.

介婦之與冢婦 分有尊卑 任事 毋敢敵耦 不敢比肩而行 不敢並受命於尊者 不敢並出命於卑者 .
작은며느리와 맏며느리는 분수에 존비가 있으매, 일을 맡음에 감히 맞서거나 대등하게 하지 말 것이니, 감히 어깨를 나란히 하여 가지 말며, 감히 尊者에게 나란히 명을 받지 말며, 감히 낮은 자에게 나란히 명령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盖介婦 當請命於冢婦也 坐次 亦必異列
작은며느리는 마땅히 맏며느리에게 명령을 청해야 하고, 앉는 차례에도 또한 반드시 반열을 달리해야 한다.”

【集成】
項氏曰
此 謂不得恃舅姑之使令而傲冢婦也
項氏[項安世]가 말하였다.
이는 舅姑使令[시키고 명령함]을 믿고서 맏며느리에게 傲慢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凡婦不命適私室 不敢退 婦將有事 大小 必請於舅姑
며느리들은 자기의 방에 가라고 명령하지 않으시거든 감히 물러가지 말며며느리에게 장차 사사로운 일이 있으면 크든 작든 반드시 舅姑에게 청해야 한다.”

【集說】
吳氏曰
吳氏가 말하였다.

凡婦 通冢婦介婦而言
凡婦冢婦介婦를 통틀어 말한 것이다.

私室 婦室也 .
私室은 며느리의 방이다.

婦侍舅姑 不命之退 不敢退也.
며느리가 舅姑를 모시고 있을 적에 물러가라고 명령하지 않으면 감히 물러가지 못한다.

事 謂私事 .
는 사사로운 일을 이른다.

大小 必請於舅姑者 不敢隱而專也
크고 작은 일을 반드시 舅姑에게 청함은 감히 숨기거나 독단적으로 할 수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