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80-廉范五袴(염범오고) 본문
廉范五袴- 廉范이 善政을 행하자 蜀民이 바지 5개를 가지게 되었다
後漢廉范字叔度 京兆杜陵人也.
後漢의 廉范은 字가 叔度이니 京兆 杜陵人이다.
肅宗時遷蜀郡太守 厲以淳厚.
肅宗 때 蜀郡太守로 벼슬을 옮겼는데, 엄격하면서도 순박하고 충후하였다.
成都民物豊盛 邑宇逼側.
成都는 백성과 물자가 풍성했으며, 건물이 틈도 없이 櫛比하였다.
舊制禁民夜作 以防火災.
舊制에 의하면, 백성들이 밤에 일하는 것을 금하여 이로써 화재를 방지했다.
而更相隱蔽 燒者日屬.
그러나 주민들은 서로 감추어 주니, 불타는 일이 날마다 이어졌다.
▶屬(촉): 잇다
范乃毁削先令 但嚴使儲水而已.
염범은 이에 야간작업 금지의 법령을 없애고, 그 대신 엄하게 물을 비축하게 할 뿐이었다.
百姓爲便歌曰
廉叔度來何暮
不禁火 民安作.
平生無襦 今五袴.
백성들은 이를 편하게 여겨 노래를 불렀다.
‘廉叔度가 오기를 어찌 이리 늦었는가?
불을 금하지 않으니 백성들이 편안히 일하네.
평생에 속옷이 없었는데 지금은 바지가 다섯일세.’
在蜀數年免歸.
蜀 땅에 있은 지 수년, 법에 저촉되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갔다.
[註解]
▶後漢- <後漢書><列傳〉 21의 記事이다.
▶邑宇- 邑은 村里, 宇는 民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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