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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蒙求(몽구)582-郗鑒吐哺(치감토포)

구글서생 2023. 3. 25. 00:54

蒙求(몽구) 郗鑒吐哺(치감토포)

 

郗鑒吐哺- 郗鑒이 구걸한 밥을 토하여 식구를 먹이다 

 

 晉書
<晉書>記事이다.

郗鑒字道徽 高平金鄕人.

郗鑒道徽이니 高平 金鄕人이다.

 

少孤貧 博覽經籍.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했으나 널리 經籍을 보았다.

 

躬耕隴畝 吟詩不倦 以儒雅著名.

몸소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詩經>를 읊기를 게을리하지 않으니, 儒學으로 평소에 이름이 났다.

 

成帝時爲太尉.

成帝 太尉가 되었다.

 

初値永嘉喪亂 在鄕里甚窮餒.

처음에 永嘉의 난을 만나 鄕里에서 몹시 곤궁하고 굶주렸다.

(): 주리다

 

鄕人以鑒名德 傳共飯之.

마을 사람들이 치감을 名德이라 여기고, 돌아가며 밥을 먹여 주었다.

名德: 1.名望与德行2.指有名望德行的人

 

時兄子邁 外甥周翼並小.

그때 형의 아들 郗邁外甥 周翼이 모두 어렸다.

 

常携之就食.

항상 이들을 이끌고 와서 밥을 먹였다.

 

鄕人曰

各自飢困. 以君賢欲共相濟耳.

恐不能兼有所存.

鄕人이 말하였다.
우리가 주리고 곤궁한데도, 그대가 어질기 때문에 다 함께 구제하고자 했을 뿐이오.

그대의 식구들까지 먹여 살리지 못할까 염려되오.”

 

鑒於是獨往 食訖 以飯著兩頰邊.

치감은 이에 혼자 가서 밥을 먹고 난 후, 밥을 머금어 양쪽 볼에 넣었다.

 

還吐與二兒.

집으로 돌아와서 밥을 토하여 두 아이에게 주었다.

 

後並得存 同過江.

뒤에 모두 보존할 수가 있었고 함께 강을 건너 강남으로 갔다.

 

邁至護軍 翼剡縣令.

치매는 護軍까지 벼슬하였고, 주익은 剡縣令이 되었다.

 

鑒薨 翼追撫育之恩 解職席苫 心喪三年.

치감이 죽자 주익은 길러준 은혜를 추모하여, 벼슬을 내놓고 짚자리를 깔고 3년 동안 心喪하였다.

[註解]
晉書- <진서> <열전> 37의 記事이다.
心喪喪服은 입지 않아도 상제와 같은 마음으로 居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