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61-無鹽如漆(무염여칠) 본문
無鹽如漆- 無鹽의 鍾離春은 피부가 漆과 같았다
古列女傳
<古列女傳>의 記事이다.
鍾離春者齊無鹽邑之女 宣王正后也.
鐘離春이란 자는 齊나라 無鹽邑의 여자이니 宣王의 正后이다.
爲人極醜無雙.
사람됨이 몹시 추하여 세상에 둘도 없었다.
臼頭深目 長指大節 昻鼻結喉. 肥項少髮 折腰出胸 皮膚若漆.
절구머리에 깊이 들어간 눈, 긴 손가락에 큰 마디, 들창코에 結喉, 살찐 목에 머리털은 숱이 적고, 굽은 허리에 가슴은 앞으로 나오고, 피부는 옻칠처럼 검었다.
▶結喉: 甲狀 軟骨. 成年 男子의 목의 中間에 喉頭의 軟骨이 조금 突出한 部分.
年四十無所容入 衒嫁不售.
나이 40인데도 데려가는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중매를 했으나 팔리지 않았다.
▶衒: 자기를 자랑하다. 돌아다니며 팔다.
▶售(수): 팔다. 사다
乃拂拭短褐 自詣宣王 願備後宮之掃除.
짧은 베옷을 깨끗이 털어 입고, 스스로 宣王에게 나가서 後宮의 소제를 맡아 하겠다고 청하였다.
宣王方置酒於漸臺. 左右聞之 掩口大笑.
선왕이 바야흐로 漸臺에서 술을 마시는데, (종리춘을 보고) 측근들이 입을 가리고 크게 웃었다.
王召見之.
왕이 불러서 만나보았다.
無鹽爲陳四殆.
무염은 四殆에 대하여 진술하였다.
王於是立折漸臺 罷女樂 退諂諛 去彫琢 進直言 延側陋 立太子 拜無鹽爲后.
왕은 이에 즉시 漸臺를 헐고, 女樂을 중지하고, 일체의 아첨을 물리치고, 彫琢(사치)을 버리고, 直言을 권장하고, 초야의 현인을 초빙하고, 太子를 세우고, 無鹽을 后로 삼았다.
▶彫琢: 雕刻玉石使成器物. 过分地修饰文辞
▶延: 청하다. 초청하다
▶側陋: 处在僻陋之处的贤人或卑贱的贤者
而齊國大安.
그리하여 齊나라가 크게 안정되었다.
[註解]
▶古列女傳- 漢나라 劉向이 지었음. 이 記事는 권 6 <辯通傳〉에 있음.
▶四殆- 네 가지 국가의 위태로움.
첫째 사방의 강국 틈에 끼어 있는 것이요,
둘째 황금·백옥 같은 보석으로 臺를 꾸며, 백성들이 괴로워하는 것이요,
셋째 간사하고 아첨하는 자가 조정에 서고 어진 자는 山林에 숨은 것이요,
넷째 주야로 음주를 계속하여 제후의 예는 닦지 않고 국가의 정치에 애쓰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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