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46-成瑨坐嘯(성진좌소) 본문
成瑨坐嘯- 成瑨은 남에게 위임하고 앉아서 휘파람만 불었다
後漢桓帝受學於甘陵周福.
後漢의 桓帝가 甘陵의 周福에게서 受學하였다.
及卽位 擢爲尙書.
황제에 즉위하자, 주복을 발탁하여 尙書로 삼았다.
時同郡河南房植有名當朝.
이때 같은 郡 河南의 房植이 당시 조정에 명성이 있었다.
鄕人爲之謠曰
天下規矩房伯武 因師獲印周仲進.
시골 사람들이 이것을 노래로 만들어 말하였다.
“천하의 본보기는 房伯武요, 스승이기 때문에 출세한 것은 周仲進이다.”
二家賓客互相譏揣 各樹朋徒 漸成尤隙.
두 집의 賓客들이 서로 헐뜯고 비꼬더니, 각각 무리를 지어 점점 더 사이가 나빠졌다.
▶譏揣:谓猜度他人并加以讥评。
由是甘陵有南北部. 黨人之議自此始矣.
이로 인하여 감릉에 南北部가 있게 되니 黨人들의 의논이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後汝南太守宗資任功曹范滂 南陽太守成瑨亦委功曹岑晊.
뒤에 汝南太守 宗資는 功曹인 范滂에게 맡기고, 南陽太守 成瑨도 功曹인 岑晊에게 일을 맡겼다.
二郡又爲謠曰
汝南太守范孟博 南陽宗資主畵諾.
南陽太守岑公孝 弘農成瑨但坐嘯.
두 고을에서 또 노래를 만들어 말하였다.
“汝南太守는 范孟博이요, 南陽의 宗資는 文書를 결재하네.
南陽太守는 岑公孝요, 弘農의 成瑨은 다만 앉아서 휘파람을 부네.”
▶畵諾: 諸侯가 올린 奏에 王者가 御覽하고 「諾」의 字를 草書하여 내려주는 것
凡黨事始自甘陵周福‧汝南宗資 成於李膺‧張儉
모든 당인의 다툼이 甘陵의 周福과 汝南의 宗資로부터 시작되어 李膺·張儉에게서 완성되었다.
海內塗炭二十餘年 諸所蔓衍 皆天下善士.
그 싸움으로 海內의 백성들은 塗炭에서 20여 년 지내야 하였고, 천하에 만연하여 모든 善士에게 미쳤다.
伯武‧仲進皆字也.
伯武는 房植의 자요, 仲進은 周福의 자이다.
舊本宗誤作宋.
舊本에는 宗資의 宗을 宋으로 잘못 적었다.
[註解]
▶范湧- 後漢 사람. 자는 孟博. 黨事로 인하여 宦官에게 죽임을 당함.
▶岑公孝- 岑晊의 자. 後漢 棘陽 사람, 높은 재주가 있어 郭泰 등과 사이가 좋아 비록 시골에 있어도 천하를 바로잡을 뜻이 있었다.
▶成瑨성진- 後漢 弘農 사람. 桓帝 때 孝廉으로 천거되어 南陽太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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