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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530-祖逖誓江(조적서강)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30-祖逖誓江(조적서강)

耽古樓主 2023. 3. 27. 00:47

蒙求(몽구) 祖逖誓江(조적서강)

by 古岸子

祖逖誓江- 祖逖이 강을 두고 救國의 뜻을 맹세하다

 

 

晉書

<晉書>記事이다.

 

祖逖字士稚 范陽遵人.

祖逖士稚이니 范陽 遵人이다.

 

博覽書記 該涉古今.

서적을 널리 보아, 두루 古今의 일을 섭렵하였다.

 

京師亂 避地淮泗.

京師의 난리에 피하여 淮泗 지방으로 갔다.

 

元帝以爲軍諮祭酒.

元帝는 그를 軍諮祭酒로 삼았다.

 

逖以社稷傾覆 常懷振復之志.

祖逖社稷이 기울고 쓰러진다고 여겨, 항상 이를 구하여 회복할 뜻을 품고 있었다.

 

遷奮威將軍‧豫州刺史.

奮威將軍豫州刺史로 옮겼다.

 

仍將本流徙部曲百餘家渡江.

본래 피난하여 떠돌던 부하 백여 가()를 거느리고 강을 건너게 되었다.

 

中流擊楫而誓曰

祖逖不能淸中原而復濟者 有如大江.

강 가운데에서 노로 뱃전을 두드리면서 맹세하였다.

祖逖中原을 맑게 하지 못한다면 다시 건너지 않겠다는 것을 저 大江이 증명할 터이다.”

▶有如大江: 古人誓词。谓有大江可证。

 

辭色壯烈 衆皆慨歎.

그의 말과 얼굴빛이 壯烈하니 사람들이 모두 慨然히 탄식하였다.

 

屯淮陰起冶鑄兵器 得二千餘人而後進.

회음에 주둔하면서 대장간을 설치하여 兵器鑄造하고 2천여 명을 얻은 뒤에 전진하였다.

 

逖愛人下士 雖疎交賤隸 皆恩禮遇之.

조적은 사람을 사랑하고 병사에게 몸을 낮추어, 비록 소원한 친구나 천한 노예라 할지라도 모두 恩愛와 예의로 대우하였다.

 

由是黃河以南盡爲晉土.

이런 까닭에 黃河 이남은 모두 나라 땅이 되었다.

 

未幾病卒. 豫州士女若喪考妣. 譙梁百姓爲之立祠.

얼마 안 되어 병으로 하니, 豫州의 남녀들이 부모상을 당한 듯이 여겼고, 譙梁 백성들은 그를 위하여 사당을 세웠다.

 

冊贈車騎將軍.

천자는 冊書를 내려 車騎將軍에 추증하였다.

冊書: 詔書

 

王敦久懷逆亂 畏逖不敢發.至是始得肆意焉.

王敦이 오랫동안 逆亂의 뜻을 품었으나, 조적을 두려워하여 감히 발설하지 못하다가, 이에 이르러 비로소 뜻대로 할 수 있었다.

 

[註解]
晉書- <진서> <열전> 32의 기사임.
淮泗- 淮水·泗水流域.
元帝- 東晉의 제1세 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