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21-廉頗負荊(염파부형) 본문
by 古岸子
廉頗負荊- 廉頗가 가시나무를 지고 藺相如에게 謝罪하다.
史記
<史記>의 記事이다.
廉頗爲趙將 藺相如拜上卿 位在頗右.
廉頗가 趙나라 장수가 될 때 藺相如는 上卿에 임명되었는데 그 지위가 염파보다 위였다.
頗曰
我爲將 有攻城野戰之大功.
而相如徒以口舌爲勞 位居我上.
且素賤人.
吾羞爲之下.
이에 염파가 말하였다.
“나는 장수가 되어 攻城과 野戰의 큰 공이 있다.
인상여는 한갓 입과 혀를 수고롭게 했을 뿐인데 지위가 내 위에 있다.
또 본래 微賤하던 사람이다.
내 지위가 그의 아래에 있는 것이 부끄럽구나.”
宣言曰
我見必辱之.
선언하였다.
“내가 만나면 반드시 그를 욕보일 터이다.”
相如聞不肯與會.
인상여가 그 말을 듣고 함께 모이려 하지 않았다.
每朝時 常稱病 不欲與頗爭列.
조회 때마다 병을 稱託하여 염파와 반열을 다투지 않으려 했다.
已而出 望見頗 引車避匿.
조회를 마치고 나가다가 멀리서 염파를 보기만 하면, 수레를 이끌어 피하여 숨었다.
舍人諫曰
廉君宣惡言 而君畏匿恐懼.
庸人尙羞之. 況於將相乎.
이에 舍人이 간하였다.
“廉君이 나쁜 말을 퍼뜨리는데 君께서는 무서워하여 숨고 두려워하십니다.
이것은 凡庸한 사람도 부끄러워할 일이온데 하물며 將相이겠습니까?”
▶舍人: 战国及汉初王公贵人私门之官。
相如曰
公之視頗 孰與秦王.
인상여는 말하였다.
“그대가 염파를 보기에 秦王과 비교하여 누가 더 두렵던가?”
曰
不若也.
대답하였다.
“진왕만 못합니다.”
相如曰
夫以秦王之威 而相如廷叱之 辱其群臣.
吾雖駑 獨畏廉將軍哉.
顧念强秦不敢加兵於趙者 徒以吾兩人在也.
今兩虎共鬪 勢不俱生.
吾所以爲此者 先國家之急 而後私讐也.
인상여가 말하였다.
“저 秦王의 위엄을 나는 그의 조정에서 꾸짖고, 그의 신하들을 욕하였다.
내가 비록 미련하지만 어찌 廉將軍을 두려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강한 秦나라가 감히 趙나라에 군사를 내어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한갓 우리 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두마리 범이 함께 싸우면 형세상 모두가 살 수는 없을 터이다.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국가의 急難을 우선하고 사사로운 복수를 뒤에 하려는 것이다.”
頗聞之 肉袒負荊 至門謝罪曰
鄙賤之人 不知將軍寬之至此.
염파는 이 말을 듣자, 웃통을 벗고 가시를 지고 염파의 문 앞에 가서 사죄하였다. “비루하고 천한 제가 장군의 너그러우심이 여기에 이른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卒相與驩 爲刎頸之交.
마침내 서로 즐거워하여 刎頸之交를 맺었다.
[註解]
▶史記- <史記> <列傳> 21의 기사임.
▶廉頗- 전국시대 趙나라의 良將. 혜문왕의 上卿 藺相如와 刎頸之交를 맺음.
▶藺相如- 전국시대 趙나라의 名臣. 상경이 되어 勇將인 염파와 문경지교를 맺고 함께 조나라를 융성하게 하였음.
▶舍人- 왕공 귀인의 집일을 돌보는 관리.
▶刎頸之交- 목이 달아나더라도 마음이 변치 않겠다는 굳게 약속한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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