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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514-馮煖折券(풍훤절권) 본문

蒙求(몽구)

蒙求(몽구)514-馮煖折券(풍훤절권)

구글서생 2023. 3. 28. 00:54

蒙求(몽구) 馮煖折券(풍훤절권)

by 古岸子

馮煖折券- 馮煖(풍훤)이 채권 문서를 찢어버리다

 

戰國策曰

<戰國策>에 말하였다.

 

齊人有馮煖者. 貧乏不能自存.

나라 사람에 馮煖이란 자가 있었는데, 貧乏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가 없었다.

貧乏: 贫穷,穷困;枯竭

 

使人屬孟嘗君曰

願寄食門下.

사람을 시켜 孟嘗君에게 부탁하였다.

門下에서 食客 노릇하기를 원합니다.”

 

君受之.

맹상군은 그를 받아들였다.

 

左右食以草具. 居有頃 倚柱彈其劒歌曰

長鋏歸來乎. 食無魚.

맹상군의 随從들이 그에게 풀만 차려서 밥을 먹여주었다. 얼마 후 풍훤이 기둥에 기대어 칼을 두드리면서 노래하였다.

긴 칼아! 돌아가자. 밥상에 생선이 없구나!”

 

君聞食之比門下客.

맹상군이 듣고 밥을 먹여주어, 밥을 먹여주는 식객으로 대우하였다.

 

有頃復彈鋏歌曰

長鋏歸來乎. 出無車.

얼마 후 다시 칼을 두드리면서 노래하였다.

긴 칼아! 돌아가자. 외출하는데 수레가 없구나!”

 

君爲之駕 比門下之車客.

맹상군은 그를 위하여 수레를 주어, 수레를 타는 식객으로 대우하였다.

 

後復彈鋏歌曰

長鋏歸來乎. 無以爲家.

뒤에 다시 긴 칼을 두드리면서 노래하였다.

긴 칼아! 돌아가자. 가족과 함께 살 곳이 없구나.”

 

君問煖有老母. 使人給其食用. 無使乏.

맹상군이 물어서, 풍훤에게 老母가 있음을 알고, 사람을 시켜 음식과 일용품을 보내주어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였다.

 

後君出記 問門下客

誰能爲文收責於薛者.

뒤에 맹상군이 문서를 꺼내놓고 문하의 식객들에게 물었다.
누가 나를 위해 땅에 가서 빚을 받아오겠는가?”

 

煖署曰

能.

풍난이 서명하였다.
가능

 

煖治裝 載券契而行. 辭曰

責畢收 以何市而反.

풍훤은 행장을 차리고 문서를 싣고 출발하면서 인사하고 말하였다.
채무를 모두 회수하면 무엇을 사서 돌아올까요?”

 

君曰

視吾家所寡有者.

맹상군이 말하였다.

우리집을 보고 모자라는 것을 사 오시오.”

 

煖之薛 召諸民當債者.

풍훤이 땅에 가서 백성 중에 빚을 진 자들을 불렀다.

 

悉來合券 以責賜民. 因燒其券.

모두 오자, 문서와 빚을 대조하게 하고, 채무를 탕감하고 문서를 불태워 버렸다.

以责赐诸民把债款赐给(借债的)老百姓意即不要偿还

 

民稱萬歲.

백성들이 만세를 불렀다.

 

反齊見君曰

臣竊計君宮中積珍寶 狗馬實外廐 美人充下棟.

所寡有者義耳.

竊爲君市義 矯命以責賜諸民 因燒其券.

乃臣所以爲君市義也.

풍훤이 나라로 돌아와 맹상군을 만나서 말하였다.

이 삼가 계산해 보니, 의 궁중에 珍寶를 쌓아놓았고, 개와 말이 마굿간에 가득하고, 美人들이 마룻대 아래에 가득합니다.

모자라는 것은 義理입니다.

삼가 을 위하여 의리를 사고자, 군의 명령을 假托하여 채무를 탕감하고 문서를 불태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을 위해 의리를 산 것입니다.”

 

後君就國於薛.

뒤에 맹상군이 封地땅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就國: 就国是中国古代的用语当一个人受到君主的分封册封而获得领土领地后这个人就必须前往该地进行管理统治这个前往领地久住更正确的说是从此在该处定居并执行管理的动作便称为就国

 

民扶老携幼 迎道中.

백성들이 늙은이를 부축하고 어린이를 이끌고 길에서 영접하였다.

 

君顧謂煖曰

先生所以爲文市義 乃今見之.

맹상군이 풍훤을 돌아보고 말하였다.
선생이 나를 위하여 사 온 의리를 지금에야 보았소.”

: 사다. 팔다

 

[註解]
戰國策- <전국책> 4의 기사임. <史記><열전> 45에도 있음.
馮煖- <사기>에는 馮驩으로 적고 있음.
孟嘗君- 전국시대 나라 田嬰의 아들. 이름은 , 땅을 封土로 받고 孟嘗君이 되었음. 나라 정승이 되었을 때 食客3천에 이르렀는데 나라에 들어가 피살될 뻔한 것을 식객 중에 鷄鳴狗盜를 잘하는 사람이 있어 을 면할 수 있었음.
食客- 門下에서 寄食하는 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