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古樓主의 한문과 고전 공부
蒙求(몽구)516-何曾食萬(하증식만) 본문

by 古岸子
何曾食萬- 何曾이 萬錢의 음식을 먹는 사치를 부렸다
晉書
<晉書>의 記事이다.
何曾字穎考 陳留陽夏人.
何曾의 字는 穎考이니 陳留 陽夏人이다.
少好學博聞.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견문을 넓혔다.
仕魏爲司徒.
魏나라에 벼슬하여 司徒가 되었다.
武帝踐祚 拜太尉.
武帝가 帝位에 오르자 太尉에 임명되었다.
曾性至孝 閨門整肅
하증은 성격이 지극히 효성스럽고 집안이 정제되고 엄숙하였다.
自少及長 無聲樂嬖幸之好.
젊어서부터 장성하기까지 음악과 여자를 좋아함이 없었다.
年老與妻相見 皆正衣冠 相待如賓.
늙어서 아내와 만날 때도 언제나 의관을 바르게 하고, 대우하기를 손님처럼 하였다.
然性奢豪 務在華侈.
그러나 성질이 사치하고 豪放하여, 豪華와 奢侈에 힘을 쏟았다.
帷帳車服 窮極綺麗 廚膳滋味 過於王者.
휘장이나 수레와 의복이 지극히 화려하였고, 주방 음식의 맛도 임금보다 나았다.
每燕見不食太官所設.
천자가 한가히 부르는 접견에서도 매양 궁중 요리사가 만든 것은 먹지 않았다.
▶燕見: 古代帝王退朝闲居时召见或接见臣子
▶太官: 太官,官名。秦有太官令、丞,属少府。两汉因之。掌皇帝膳食及燕享之事。
帝輒命取其食.
황제는 매번 그가 가져온 음식을 먹게 하였다.
蒸餠上不坼作十字不食.
찐 떡은 위쪽을 十字 모양으로 갈라지게 만들지 않은 것은 먹지 않았다.
食日萬錢. 猶曰 無下箸處.
먹는 데 하루에 萬錢이 들어도, 젓가락 갈 곳이 없다고 말하였다.
劉毅等數劾奏 曾侈忲無度
劉毅 등이 자주 탄핵을 아뢰었으나 하증은 사치하고 낭비하여 법도가 없었다.
帝以其重臣 一無所問.
황제는 그를 重臣이라 하여 한 번도 나무라는 일이 없었다.
▶問: 문초하다. 죄를 묻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3의 기사임.
▶劉毅- 後漢 사람. 睦의 아들, 벼슬이 議郞에 이르고 文辨으로 일컬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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