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471-西門投巫(서문투무)

구글서생 2023. 3. 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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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西門投巫(서문투무)

by 古岸子

西門投巫- 西門豹가 무당을 물에 던지다 

 

史記
<史記>記事이다.

 

魏文侯時 西門豹爲鄴令.

魏文侯 西門豹鄴縣 縣令이 되었다.

 

豹到問民所疾苦. 長老曰

苦爲河伯娶婦 以故貧.

俗語 不爲娶婦 水來漂溺人民.

서문표가 임지에 도착하여 백성들이 괴로운 바를 묻자 長老가 말하였다.
河伯이 아내를 취하는 바람에 백성들이 괴로움을 겪어 가난합니다.

세간에서는 하백에게 신부를 바치지 않으면, 홍수가 져서 백성을 물에 빠져 죽도록 한다고 합니다.”

 

豹曰

至時幸來告. 吾亦往送女.

서문표가 말하였다.
그때가 되거든 와서 알려 주시오. 나도 또한 가서 여자를 바치겠다.”

: 바라다. 희망하다.

 

至其時 豹往會河上.

때가 되어 서문표가 가서 황하에서 모였다.

 

三老‧官屬‧豪長者‧里父老皆會.

三老官屬豪長者와 마을의 父老들이 모두 모였다.

 

其巫老女子. 從弟子女十人. 皆衣繒單衣 立大巫後.

무당인 늙은 여자는 제자인 여자 10명을 데리고 왔는데, 모두 비단 홑옷을 입고 무당의 뒤에 서 있었다.

 

豹呼河伯婦 視之曰

是女不好. 煩大巫嫗 爲報河伯. 更求好女.

서문표는 河伯에게 바칠 신부를 불러서 훑어보고 말하였다.
이 여자는 예쁘지 않으니, 번거롭지만 큰 무당 할미는 河伯에게 고하되, 다시 예쁜 여자를 구하겠다고 하라.”

 

使吏卒拘大巫嫗投之河中.

吏卒을 시켜 큰 무당 할미를 묶어서 물에 던졌다.

 

有頃曰

何久也. 弟子趣之.

얼마 있다가 다시 말하였다.
어찌하여 오래 걸리는가? 제자들이 재촉하여라.”

 

凡投三弟子. 豹曰

巫嫗女子 不能白事.

煩三老 爲人白之.

모두 세 명의 제자를 물에 던지고 서문표가 말하였다.

무당할미가 여자이기 때문에 일을 아뢰지 못하는 듯하오.

번거롭지만 세 노인께서 사람들을 위해 아뢰시오.”

 

復投三老河中.

다시 三老를 물에 던졌다.

 

豹簪筆磬折 嚮河立良久. 又曰 三老不還. 欲使廷掾與豪長者一人入趣之.

서문표는 붓을 에 꽂고 허리를 굽히어(공경을 표하며) 물을 향해 서서 한참 만에 또 말하였다.
三老도 돌아오지 못하니 廷掾豪長者 한 사람이 들어가서 재촉하게 해야 하겠다.”

簪筆: 谓插笔于冠或笏以备书写古代帝王近臣书吏及士大夫均有此装束

磬折: 弯腰表示谦恭犹言卑躬屈膝受屈辱

 

皆叩頭血流.

모두들 머리를 땅에 짓찧어 피를 흘렸다.

 

豹曰

狀河伯留客之久. 若皆罷去.

서문표가 말하였다.
하백이 손님을 오래 머무르게 할 모양이니, 너희는 모두 마치고 가도록 하라.“

 

吏民大驚恐 從是不敢復言河伯娶婦.

관리와 백성들이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여, 이로부터 감히 다시는 하백이 신부를 데려간다고 말하지 못하였다.

 

豹卽發民鑿十二渠 引河水灌民田.

서문표는 즉시 백성을 풀어 열두 개의 水路를 파서 河水를 이끌어 백성들의 논밭에 물을 대어 주었다.

 

皆得水利. 民人足富

모두가 水利를 얻어서 백성들이 풍족하고 부유하였다.

 

豹名聞天下 澤流後世.

서문표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져 혜택이 後世에까지 전해졌다.

 

[註解]

史記- <史記> <列傳> 66의 기사임.

西門豹- 전국시대 나라 文侯의 신하로서 성질이 몹시 급하였다. 鄴令이 되었을 때 풍속이 무당을 믿어 해마다 婦女를 강에 던지는 것을 개혁하기 위하여 무당을 강에 던짐.
長老: 나이 많고 德望이 있는 사람.
河伯- 水神.
三老- 한 마을 중의 長老. 年老하여 한 마을의 敎化를 맡은 사람. 직업상의 노인. 農老工老 같은 것을 말함.
豪長者- 호화롭고 어른스러운 사람.
廷掾- 廷尉掾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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