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求(몽구)

蒙求(몽구)470-王粲覆棋(왕찬복기)

구글서생 2023. 3. 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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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求(몽구) 王粲覆棋(왕찬복기)

by 古岸子

王粲覆棋- 王粲이 바둑돌을 예전으로 회복하다 

 

 魏志

<魏志>記事이다.

 

王粲累拜侍中.

王粲은 여러 번 侍中에 임명되었다.

 

博物多識 問無不對.

사물의 이치를 널리 알고 지식이 많아서,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與人共行 讀道邊碑.

어떤 사람과 함께 길을 가다가 길가의 비문을 읽었다.

 

人問曰

卿能闇誦乎.

그 사람이 물었다.

그대가 외울 수 있겠는가?”

 

能.

말하였다.

가능합니다.”

 

因使背而誦之 不失一字.

돌아서서 외게 하였더니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

 

觀人圍棋. 局壞.

남이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는데, 바둑판이 흐트러졌다.

 

粲爲覆之. 棋者不信.

왕찬이 바둑돌을 다시 놓으니 바둑 두던 자는 믿지 않았다.

 

以帊蓋局 使更以他局爲之. 用相比校 不誤一道.

비단 조각에 바둑판을 그리고 다시 두게 하여 서로 비교하였더니 한 점도 틀리지 않았다.

 

其强記黙識如此.

그의 기억력이 좋고 잠잠히 아는 것이 이와 같았다.

 

性善算 作算術 略盡其理.

성질이 셈을 잘하였으므로 算術을 저술하고 대략 그 이치를 적었다.

 

善屬文 擧筆便成 無所改定.

글을 잘 지어 붓을 들면 문득 이루는데, 고칠 것이 없었다.

 

時人以爲宿構.

당시 사람들은 왕찬이 미리 구상해 두었다고 여겼다.

 

然正復精意覃思 亦不能加也.

그러나 다시 뜻을 정밀히 하고 깊이 생각해도 역시 더할 것이 없었다.

(): 깊다

 

典略曰

粲旣才高 辯論應機.

鍾繇‧王朗等 雖爲卿相 至於朝廷奏議 皆閣筆不能措手.

<典略>에 말하였다.
왕찬은 재주가 높은 데다 변론이 시기에 맞았다.

鍾繇王朗 등이 비록 卿相이 되었지만, 조정의 奏議에 있어서는 모두 붓을 놓고 손을 쓰지 못하였다.

: , 놓다. 싣다

 

[註解]
魏志- <魏志> <列傳> 21 의 기사임.
鍾繇- 삼국시대 나라의 서예가. 曹操를 좇아 공로가 컸으므로 太尉를 거쳐 太傅에 이르렀음.
王朗- 삼국시대 나라 사람, 재주가 높고 성질이 엄하며 강개하고 위엄이 있었다. 벼슬은 司空에 이르고 樂平鄕侯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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