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y 古岸子
高鳳漂麥- 高鳳이 독서하느라 빗물이 보리를 쓸어감을 깨닫지 못했다.
後漢高鳳字文通 南陽葉人.
後漢의 高鳳은 字가 文通이니 南陽 葉縣人이다.
家以農爲業.
집안이 농사를 生業으로 삼았다.
鳳專精誦讀 晝夜不息.
高鳳은 오로지 精微하게 글을 誦讀하여 밤낮으로 쉬지 않았다.
妻嘗之田 曝麥於庭 令鳳護雞.
아내가 밭에 가면서, 마당에 보리를 말려두고, 고봉에게 닭을 보라고 한 적이 있었다.
是天暴雨. 而鳳持竿誦經 不覺潦水流麥.
이때 갑자기 비가 내리니, 고봉은 닭 쫓는 장대를 쥐고 經書를 외우느라, 큰비가 보리를 쓸어간 것도 깨닫지 못했다.
▶潦: 큰비
妻還怪問方悟.
아내가 돌아와서 어찌 된 일이냐고 묻자 그제야 깨달았다.
後爲名儒, 年老執志不倦.
뒤에 유명한 유학자가 되자, 나이가 늙었는데도 뜻을 지키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太守連召請, 恐不得免 乃詐與寡嫂訟田.
太守들이 연달아 그를 부르자, 면하지 못할까 염려하여, (나쁜 평판을 받으려고)거짓으로 과부인 형수와 밭에 관한 訟事를 벌였다.
後擧直言 到公擧 託病隱身漁釣.
뒤에 直言으로 천거되어 公車가 왔으나, 병을 稱託하고 隱身하여 낚시질로 생활하였다.
[註解]
▶後漢- <後漢書> <列傳> 73 逸民傳의 기사임.
▶公車- 관청의 수레.
반응형
'蒙求(몽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蒙求(몽구)456-郭奕心醉(곽혁심취) (0) | 2023.03.30 |
---|---|
蒙求(몽구)457-常林帶經(상림대경) (0) | 2023.03.30 |
蒙求(몽구)459-孟嘉落帽(맹희락모) (0) | 2023.03.30 |
蒙求(몽구)460-庾敱墮幘(유애타책) (0) | 2023.03.30 |
蒙求(몽구)461-龍逢板出(용봉판출) (0) | 202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