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古岸子
王祥守奈- 王祥이 능금나무를 지키며 어머니의 명령을 받들다.
晉書
<晉書>의 記事이다.
王祥字休徵 琅邪臨沂人.
王祥의 字는 休徵이니 琅邪 臨沂人이다.
性至孝.
성질이 지극히 효성스러웠다.
繼母朱氏不慈 而祥愈恭謹.
繼母 朱氏가 자애롭지 않았으나 왕상은 더욱 공손하고 삼갔다.
父母疾 衣不解帶 湯藥必親嘗.
부모가 병으로 아프면 밤에도 옷의 띠를 풀지 않고 湯藥은 반드시 직접 맛보았다.
母嘗欲生魚.
어머니가 산 물고기를 먹고 싶어한 적이 있었다.
時天寒水凍 祥解衣 將剖氷求之. 氷忽自解 雙鯉躍出.
이때 날씨가 추워서 물이 얼었으나, 왕상이 옷을 벗고 얼음을 깨고 잡으려 하는데, 얼음이 갑자기 저절로 깨지면서 잉어 한 쌍이 솟구쳐 나왔다.
母又思黃雀炙. 復有黃雀數十 飛入其幕.
계모가 또 참새구이를 먹고 싶어 하자, 이번에는 참새 수십 마리가 그 휘장으로 날아 들어왔다.
鄕里驚歎 以爲孝感所致.
마을 사람들이 놀라고 탄식하며 효성에 감동한 까닭이라고 여겼다.
有丹柰結實. 母命守之.
붉은 능금이 열매를 맺자 어머니가 명하여 과실을 지키라고 하였다.
每風雨 輒抱樹而泣. 篤孝純至如此.
비바람이 칠 때마다 나무를 껴안고 울었으니, 독실한 효성이 순수하고 지극하기가 이와 같았다.
漢末遭亂 扶母攜弟 避地廬山 隱居三十年.
漢나라 말년에 난리를 만나 어머니를 부축하고 아우를 이끌며 廬山으로 피해 가서 30년간 은거하였다.
不應州郡之命. 年垂耳順 乃應召.
州郡의 부름에 응하지 않다가 나이가 거의 60이 되자 부름에 응하였다.
▶垂: 거의
擧秀才 累遷太尉.
秀才로 천거되고 여러 번 옮겨 太尉가 되었다.
武帝時 拜太保.
武帝 때는 太保에 임명되었다.
註解」
▶晉書- <晉書> <列傳> 권3의 기사임.
▶耳順-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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